- [셀럽이슈] 아이유·임영웅, 암표 근절 위한 적극 대응…신고자에게 티켓 포상도
- 입력 2023. 09.25. 14:06:18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가수 아이유가 불법 티켓 거래 근절을 위한 특별 단속에 나섰다. 암표 거래를 막기 위해 팬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받은 일명 '암행어사 (暗行御史)' 전략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업계에 좋은 선례를 남겼다는 평이다.
아이유
지난 22일 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2023 아이유 팬콘서트 'I+UN1VER5E' 부정 티켓 예매로 확인되는 총 12건의 예매에 대해 안내해 드린 당사의 방침대로 아래와 같이 조치를 취했다"며 "부정 티켓 거래 및 거래 시도자를 아이유 공식 팬클럽 유애나에서 제명 조치했고 예매 사이트인 멜론 티켓 ID 이용도 1년 간 제한된다"고 알렸다.
이어 소속사는 "이후에도 당사는 제보 및 모니터링 등을 통해 확인한 부정 거래로 의심되는 건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명 요청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명이 부족한 건에 대해서는 추가 본인 확인을 통한 현장 티켓 수령을 진행 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부정 티켓 거래에 대한 팬들의 제보도 받았다. 특히, 소속사 측은 암표 거래를 제보한 사람에게 사례를 하겠다고 공지했다. 부정 티켓 거래의 증거가 정확히 확인되는 경우, 본 공연 미 예매자 제보자에게 공연 티켓을 포상으로 주겠다는 것. 또한 이미 공연 티켓이 있는 제보자에게는 '굿즈'를 증정하겠다고 알렸다.
팬들의 제보를 받은 전략은 기대 이상이었다. 이는 팬들 사이에서 '암행어사 전형'으로 불리며 암표 거래 근절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실제로 '암행어사 전형'으로 티켓을 받은 A 씨와 '굿즈' 포상을 받은 B 씨가 SNS 등을 통해 인증샷을 남겨, 아이유 팬 뿐만 아니라 다수의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도 크게 화제가 됐다.
임영웅
임영웅도 암표 거래 행태를 근절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에 나섰다. 아이유 측과 마찬가지로 '암표 거래 적발 시 취소표 처리' 등 강경책을 내세웠다.
'피켓팅'(피 튀기는 티켓팅)으로 불리는 임영웅의 서울 콘서트 티켓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수백만 원 이상의 판매 공고를 내는 암표상들이 등장해 논란이 됐다. 이에 주최 측은 불법 거래로 간주되는 예매 건에 대하여 사전 안내 없이 바로 취소시키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또한 티켓 불법 거래와 사기로 인한 피해에 대한 주의와 당부도 거듭 전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 티켓 예매처, 공연 주최 측이 불법 예매 티켓 모니터링에 나서고 있지만 단속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특히, 매크로나 대기열 없이 바로 예매창에 접속할 수 있는 일명 '직링(직접적인 링크')까지 등장하는 등 단속망을 교묘하게 피해가는 편법 예매가 더욱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체적인 강경책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 더 실효성 있는 대책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이유다.
'암행어사 전형' 같은 사례를 통한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도 중요하다. 수요도 없으면 공급도 없다. 건강한 공연 문화를 위해서는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는 소비자 한 명 한 명의 올바른 마음가짐과 행동이 필요할 때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