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日 개최 강행 논란 KBS '가요대축제', 이번엔 티켓 가격으로 '시끌'
- 입력 2023. 09.27. 09:00:00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KBS가 '가요대축제'의 이름을 변경한 채 일본 개최를 강행하는 가운데 고가의 티켓 가격으로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KBS는 오는 12월 9일 일본 사이타마현 베루나 돔에서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개최를 확정했다. 그룹 있지, 뉴진스, 르세라핌, 아이브, 에이티즈, 더보이즈, 엔하이픈, 강다니엘, 샤이니 등 출연 라인업을 함께 공개했다.
당초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은 KBS 연말 공연인 '가요대축제'로 일본에서 개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일본 개최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KBS 측은 "2023년은 지난 몇 년간의 팬데믹으로 막혀있던 K팝 해외 공연이 가능해지면서 우리나라 가수들을 직접 보고 싶어 하는 글로벌 팬들의 요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KBS는 이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도 멕시코, 일본 등 '뮤직뱅크 월드투어'를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KBS 가요대축제'를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뮤직뱅크 월드투어-글로벌 페스티벌(가제)'로 확대해 국내와 해외에서 함께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리 문화의 우수성과 파급력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국내 팬들을 위한 더욱 풍성한 K-POP 프로그램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은 줄어들지 않았고, 결국 청원까지 등장하게 됐다. 공영방송인 KBS의 연말 행사를 굳이 일본에서 여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고가의 티켓 가격까지 공개되면서 논란을 더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지정 좌석 가격은 2만 2천엔으로 한화로 약 19만 9천원 정도다. VIP 좌석은 4만엔으로 한화 약 36만원이다.
최근 도쿄돔에서 열린 K팝 스타들의 콘서트 가격은 약 1만엔에서 2만엔 사이로, 해당 공연은 이들의 두 배에 달하는 가격이 책정되면서 공분을 사게 됐다.
일본 개최을 고집하며 논란에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KBS. '뮤직뱅크'로 이름을 변경하며 애써 논란을 피해 보려는 꼼수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아울러 한국과 일본 양국 개최를 내세우며 여론을 잠재우는 듯했으나 터무니없는 고가의 티켓 가격으로 반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