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입대에도 애정전선 이상무...곰신→꽃신 스타 커플
입력 2023. 09.27. 12:16:50

김연아 고우림-최민환 율희-태양 민효린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공개 열애 중에 입대하거나 결혼 후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연예계 곰신 커플이 늘고 있다. 군대를 앞두고 일찍이 사랑의 결실을 맺는가하면, 잠시 떨어져 있었지만, 굳건한 애정전선으로 꽃신을 신은 스타커플들의 사례가 재조명되고 있다.

◆결혼 후 군복무 시작…군대도 막지 못하는 곰신 부부

지난해 10월 부부가 된 전 피겨스케이트 김연아와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결혼 생활 1년 만에 곰신 부부 대열에 합류한다. 결혼 당시, 1995년생인 고우림은 군대를 가지 않은 미필로 익히 알려져 김연아는 예비 곰신으로 불리기도 한 바. 스포츠스타와 가수 커플로 화제를 모은 두 사람은 3년간의 교제 끝에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했다.

이후 지난 26일 포레스텔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고우림이 11월 20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육군 군악대로서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전을 위해 입소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고, 별도의 공식 행사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같은 날 고우림도 공식 팬카페를 통해 “멋지고 늠름하게 국방의 의무를 잘 마치고 돌아올 테니 기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이 소식을 들어줬으면 좋겠다”라며 “시간 금방 간다. 얼른 돌아와서 완전체 활동 이어가도록 하겠다”라고 입대 발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빅뱅 태양과 배우 민효린도 입대 전 백년가약을 맺었다. 공개 열애 4년차이던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태양의 군 입대를 한 달 앞두고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과 동시에 민효린은 곰신이 되었지만 변함없는 애정전선을 드러내며 태양의 군복무를 기다려줬다. 2019년 11월 태양이 무사히 전역한 이후 두 사람은 2021년 11월 첫 아들을 출산하며, 부모가 됐다.

라붐 출신 율희와 공개 열애 1년 만에 혼전임신, 결혼 발표한 FT아일랜드 최민환은 입대 전 세 아이의 아빠가 됐다. 2018년 5월 첫 아들을 출산한 뒤, 군 입대를 앞둔 2019년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이에 최민환은 자택에서 출퇴근할 수 있는 육군 현역 상근 예비역으로 복무해 지난 2021년 9월 전역했다.


버스커버스커 장범준도 군입대에 앞서 임신 사실과 결혼 계획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원래 군 입대 계획을 갖고 있었던 그는 송지수의 임신으로 입대를 미루고 2014년 결혼식을 먼저 올렸다. 이후 첫딸을 품에 안은 장범준은 입대 전 자녀가 있는 기혼자로, 2017년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했다가 십자인대 파열로 2018년 9월 의병으로 복무를 마친바 있다.

래퍼 비와이는 결혼한 지 10개월 만에 군입대를 택했다. 그는 8년간 장수 연애를 이어온 비연예인 연인과 2020년 11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어 신혼 생활이 1년이 채 되지 않은 2021년 8월 입대해, 해양경찰청 의무경찰로 복무했다. 특히 그는 전역 3개월을 앞두고 군 복무 중 득녀 소식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

엑소 첸은 2020년 1월 비연예인 여자친구의 혼전 임신과 결혼 소식을 발표한 뒤, 같은 해 4월 딸을 출산, 10월에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상근예비역으로 군 생활을 이어갔다. 또 복무 중인 2021년 11월 둘째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성준은 2018년 12월 입대해 1년여의 군 복무를 이행하던 중 2020년 2월 결혼 및 2세 출산 소식을 알렸다. 군입대 전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 임신하면서 성준은 혼인신고를 하고 입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성준은 복무전환신청을 통해 상근 예비역으로 군복무를 이어갔다.

이외에도 9살 연상연하 부부로 화제를 모은 가수 베니는 결혼 3개월 만에 안용준의 군 입대로 늦깎이 고무신이 되고, 슈퍼주니어 성민도 김사은과 결혼 3달 만에 입대한 바있다.


◆입대에도 애정전선 이상무…꽃신예약→사랑 굳건한 커플

‘더 글로리’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배우 임지연과 이도현은 공개 열애 4개월 만에 잠시 떨어져있게 됐다. 지난 4월 양 측은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호감을 갖고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다”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한 바. 지난 8월 14일 이도현이 공군 군악대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곰신 커플이 됐다.

군 복무 중에 결혼을 약속한 커플도 탄생했다. 배우 엄현경과 차서원은 지난 6월 임신과 결혼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전했다. 드라마 ‘두 번째 남편’으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지난 6월 열애를 발표하고 동시에 “소중한 새 생명도 찾아왔다”라며 깜짝 임신 사실을 알렸다. 다만 차서원은 지난해 1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군 생활 중이므로, 결혼식은 그의 전역 후 치르기로 했다.

그런가하면 굳건한 사랑으로 군 복무를 기다려주고 꽃신을 신은 스타커플도 있다. 지난 2020년 8월 가수 크러쉬와 열애 사이를 인정한 레드벨벳 조이는 공개열애 3개월 만에 곰신이 됐다. 2020년 11월 크러쉬는 입대해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 바. 이에 조이는 묵묵히 그를 기다리며 크러쉬가 지난해 8월 소집해제된 후에도 여전히 서로의 곁을 지키고 있다.

래퍼 빈지노와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는 입대에서 전역까지 함께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5월 연인사이임을 인정한 이후, 미초바는 2년 뒤 빈지노의 군복무를 기다려줬다. 특히 빈지노의 입대 후에도 미초바는 SNS 등을 통해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오며 사랑을 키워온 바. 이에 두 사람은 7년 열애 끝에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 부부가 됐다.

배우 박신혜도 최태준과의 열애사실을 공개한 후 곰신 대열에 합류, 꽃신을 신고 결혼에 골인했다. 공개열애를 시작한지 1년 후인 2019년 8월 최태준이 입대했지만, 박신혜는 고무신을 거꾸로 신지 않고 전역까지 함께해온 바. 이후 조용히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2021년 임신 소식을 알리고, 열애 4년 만인 지난해 1월 결혼식을 올렸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김연아SNS, 솔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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