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수술비 내줬다" 최귀화, 훈훈한 미담 공개
입력 2023. 09.27. 16:18:33

최귀화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배우 최귀화가 한 스태프의 수술비를 내준 사실이 알려졌다.

27일 한 커뮤니티에는 '감사합니다. 배우 최귀화 선배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10년 이상 방송 스태프로 근무했다는 A씨는 "프리랜서라 쉬게 되면 무조건 손해였고 쉬지 않고 일을 해야 편찮으신 엄마도 돌볼 수 있고 가장이니 더욱 노력했던 거 같다. 어렵고 힘들었지만 견딜 수 있었던 건 좋은 분들이 계셔서 인 거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드라마 하면서 최귀화 선배님을 알게 되었고 촬영이 힘들고 피곤하셨을 텐데 늘 챙겨주시던 그 친절함과 감사함을 잊을 수 없어 이렇게나마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몇 년간 드라마 스태프 일로 힘들었는지 몸이 심하게 아파 여성 암에 걸려 큰 수술을 해야 하는 너무 힘든 시기였다. 몸이 편찮으신 엄마의 병원비와 생활비를 저 혼자서 벌고 있던 터라 정말 눈앞이 캄캄했다. 그렇게 치료받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저의 사정을 들은 최귀화 선배님이 수술비를 흔쾌히 내어주셨고 덕분에 치료를 잘 받고, 건강하게 일을 지속해 나갈 수 있었다"며 "정말 당시 너무 막막했는데,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편찮으신 몸으로 지내시는 엄마의 안부도 물어주시며 많이 챙겨주시던 최귀화 선배님의 선행에 감사하는 마음에 글을 올린다"며 마음을 전했다.

A씨는 "당시 돈을 조금씩이라도 갚겠다는 저에게 빨리 완쾌해서 현장에서 만나는 게 갚는 거라며 치료에 전념하라던 선배님의 말씀 깊이 간직하고 있다. 지금은 생계 때문에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스태프로 돌아가 함께 작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귀화는 영화 '악마들', '범죄도시2', '말모이', '마약왕', 드라마 '블랙: 악마를 보았다', '달리는 조사관', '조작' 등에 출연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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