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래퍼 투팍 살해 용의자, 27년 만에 체포
입력 2023. 09.30. 11:01:32

투팍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미국 래퍼 투팍 샤커 살해 사건 27년 만에 해당 사건 용의자가 체포됐다.

CNN과 AP통신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라스베이거스에서 듀언 키스 데이비스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데이비스는 자신이 투팍 살해를 지시한 현장 지휘관으로서 네 발의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앞서 투팍은 1996년 9월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열린 마이크 타이슨의 복싱 경기를 관람한 후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경찰은 투팍 사망이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튼에 있는 두 갱단 사이의 보복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96년 9월 투팍 일행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복싱 경기를 보러 갔을 때 데이비스도 조카 등 일행과 그곳에 갔는데, 조카가 호텔에서 투팍 일행에게 구타를 당했다. 이에 데이비스가 총을 확보해 복싱 경기 후 파티 장소로 가는 투팍 차량을 발견하고 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7월 데이비스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데이비스는 이 범죄를 저지른 조직의 총격 명령자였다"며 "그는 이 범죄를 위한 계획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투팍은 1990년대 미국 힙합의 전설로, 전 세계적으로 7천 5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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