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리어 하이' 이펙스, 저스크절크와 손잡고 '불안의 서' 시리즈 완결[종합]
- 입력 2023. 10.04. 17:09:34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그룹 이펙스(EPEX)가 강렬한 퍼포먼스로 돌아왔다. 자체 기록을 경신하며 더욱 성장해 나갈 이펙스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이펙스
이펙스(위시, 금동현, 뮤, 아민, 백승, 에이든, 예왕, 제프)는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 앨범 '불안의 서 챕터 2. '캔 위 서렌더?(Can We Surrender?)'' 발매를 기념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백승은 "최종장인만큼 저희의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예왕은 "'불안의 서' 컴백을 기다렸다. 목말랐던 3만큼 강력한 퍼포먼스와 음악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캔 위 서렌더?'는 이펙스가 데뷔 때부터 이어온 '불안의 서'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학교폭력의 현주소, 소년들에게 항복을 강요하는 다양한 요인, 성장 과정에서 부딪힌 한계와 그에 따른 좌절과 희망까지 어둡고 불안한 현실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다.
위시는 "데뷔 앨범부터 양극성이라는 큰 주제로 이어져 왔다. 이번 앨범은 '불안의 서'의 최종 챕터로, 소년들의 어두운 불안과 현실을 가감 없이 표현했다. '캔 위 서렌더'라는 제목은 약간의 반항적인 진실된 사실을 깨우친 소년들의 이미지를 생각하고 지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풀 메탈 재킷(FULL METAL JACKET)'을 비롯해 '서렌더(Surrender)', '힛 더 월(Hit The Wall)', '노 루프(No Roof)'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학교폭력에 맞서는 이펙스의 강렬한 기세를 담은 타이틀곡 '풀 메탈 재킷'을 듣고 걱정이 되기도. 위시는 "락 느낌의 베이스가 들어가 있어서, 이렇게 강한 곡을 저희가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소화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예왕은 "무거운 주제라 몰입하기 힘들었는데, 저희만이 할 수 있는 메시지이지 않았나 싶다"고, 에이든은 "세상이 좋아질수록 없어져야 하는데 학교 폭력이 나쁘게 변질되고 있는 거 같아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주제라고 생각했다. 극복하기 위한 용기를 담고 있는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20명의 댄서들과 함께한 초대형 퍼포먼스도 눈길을 끈다. 특히 유명 댄스 크루 저스트절크(Just Jerk)가 디렝팅을 맡았다.
금동현은 안무 관전 포인트에 대해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는 만큼 퍼포먼스로도 무게감을 전하고자 했다. 저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해달라"며 "함께 연습하면서 자신감이 엄청 커졌다. 그 부분도 기대해 주셨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에이든은 "곡의 크고 묵직함을 표현하기 위해 최적의 인원을 맞춘 것"이라고, 위시는 "에너지가 잘 전달되기 위해 고민했는데 댄서분들과 함께 연습하면서 '이거다' 싶었다. 더 힘을 받게 되는 거 같다"고 했다.
이번 앨범은 발매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선주문량 26만 장을 돌파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것. 뮤는 "소식을 접하고 너무 놀랐다. 그동안의 기록을 보면서 기대하기도 했지만, 기대보다 더 좋은 성적을 받아 기뻤다. 차근차근 저희의 성적을 지켜봐 주며 사랑해 주는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더 예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금동현은 이펙스만의 매력에 대해 "성장을 통해 정점으로 향하는 그룹이다. 이전보다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자 한다. 많은 무대에 서고,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며 "어느덧 데뷔 3년 차를 맞았다. 점점 더 합이 좋아지고 있다. 한계를 정해두지 않고 성장하려고 한다. 항상 커리어하이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위시는 활동 목표에 대해선 "대중들이 더 좋아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고, 백승은 "이번 활동을 통해 키 크고 어리고 귀여운 아이돌이라는 것도 좋지만, 퍼포먼스도 잘하는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이펙스는 다음 행보에 대해 귀띔하기도 했다. 위시는 "이미 다음 앨범의 곡과 스토리 라인이 잡혀 있다. 지금까지 소년들의 이야기였다면 앞으로는 청년의 이야기가 담길 거 같다. 전원이 성인이 됐기 때문에"이라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9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