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무빙'→'힘쎈여자 강남순'…안방극장 홀린 초능력 女히어로들
- 입력 2023. 10.06. 15:28:53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하늘을 날고, 재생 능력으로 다치지 않고, 엉덩이를 만져 상대의 기억을 읽는다. 이제는 해외가 아닌 국내 안방극장에서도 다양한 초능력자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효주-한지민-이유미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여배우들의 히어로 변신이다. 최근 드라마 '무빙', '소용없어 거짓말', '힙하게' 등에서는 초능력을 가진 여자 주인공이 다수 등장한다. 또 이들은 거대 악과 싸우지 않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정의를 구현한다.
한효주와 고윤정은 '무빙'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줬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로, 인기 작가 강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해 각색된 작품이다.
한효주는 초인적인 오감 능력을 가진 이미현 캐릭터로 분했다. 극 초반에는 아들 봉석(이정하)의 엄마로 나와 초능력을 감추고 살아가지만, 후반부 아들을 구하기 위해 학교로 나서면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싸운다. 고윤정은 장주원(류승룡)의 딸인 장희수 역으로, 재생능력을 물려받았다. 장희수는 학교 폭력을 목격하고선 가해자들에게 맞서고, 북한 기력자들과의 결전에서는 물러서지 않고 정면 승부를 벌였다. 이들의 초능력은 가족, 친구를 위해서 발휘됐다.
'소용없어 거짓말'에서는 '라이어 헌터'가 등장한다. 목솔희(김소현)는 목소리로 거짓말을 탐지하는 초능력을 가졌다. 솔희는 이 능력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돕기도 하면서 답답한 사건들을 해결한다.
'힙하게'는 우연한 계기로 초능력이 시작된다. 한 사건을 계기로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얻게 된 수의사 봉예분(한지민)은 엉덩이를 만지면 상대의 기억을 읽을 수 있다. 동물의 엉덩이를 만져 병원을 찾아온 반려동물 주인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형사 문장열(이민기)과 공조 수사를 벌이기도 한다.
오는 7일 첫 방송되는 '힘쎈여자 강남순'에서는 괴력을 가진 3대 모녀가 찾아온다.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6년 만에 세계관을 확장해 돌아온 '힘쎈여자 강남순'에서는 이유미, 김정은, 김해숙이 히어로로 변신한다. 해당 작품에서는 전무후무한 60대의 할머니 히어로가 등장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내년 방영 예정인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도 고두심이 뛰어난 예지몽 실력을 자랑하는 초능력자로 변신할 예정이다.
주체적인 여성의 서사가 두드러지면서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여성 캐릭터의 진화는 'K-여성 히어로물'의 열풍까지 이어졌다. 여성 히어로들은 초능력으로 지구와 세상이 아닌 가족과 친구를 구하면서 따뜻한 감동과 위로를 함께 전하고 있다. 짜릿한 카타르시스 뿐만 아니라 힐링까지 선사하는 여성 히어로들이 앞으로 보여줄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tvN,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