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화사한 그녀’ 엄정화 “‘차정숙’ 덕에 광고 찍어, 보너스 같은 올해”
입력 2023. 10.10. 16:25:36

'화사한 그녀' 엄정화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올 한해를 되돌아보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엄정화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화사한 그녀’(감독 이승준)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1993년 영화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로 데뷔한 엄정화는 연기활동뿐만 아니라, ‘초대’ ‘배반의 장미’ ‘포이즌(Poison)’ ‘몰라’ ‘디스코(DISCO)’ 등 수많은 히트곡을 통해 ‘가요계 디바’로 가수로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올해 초 드라마 ‘닥터 차정숙’을 비롯해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 등을 오가며 배우, 가수 활동을 병행 중인 엄정화는 식지 않는 열정의 비결로 “이겨내고 싶을 때가 있다. 제 마음이 멈추고 싶지 않은데 어떤 하나로 멈춘다면 나중에 돌아갔을 때 슬플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사랑하는 마음에 시도했던 것 같다. 나이나 인기를 떠나 계속 하고 싶은 마음, 해내고 싶은 마음이 크니까 따라오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냐는 질문에 엄정화는 “안 해봤다”면서 “주어지면 언제든지 하고 싶다. 나문희, 윤여정 선배님을 보면 나이가 들어도 존재감을 보여주지 않나. 작품 안에서 누구보다 멋지게 해내신다. 그게 제 꿈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꿈이 연장될 수 있게, 후배들도 저를 보고 갈 수 있게 희망을 주고 싶다”라고 바랐다.

올해 누구보다 바쁜 행보를 보인 엄정화. 그는 올 한해에 대해 “여러분들이 느끼기에도 제가 정말 자주 보였을 거다. ‘닥터 차정숙’의 반응이 컸고, 그 덕에 광고도 찍고, 예능도 했다. 쉴 시간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게 또 자주올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 시간을 온전히 즐기고 싶다”면서 “올해는 보너스 같은, 특별한 해인 것 같다. ‘화사한 그녀’까지 잘 된다면 대박, 럭키지 않을까”라고 웃음 지었다.

‘화사한 그녀’는 화사한 기술이 주 특기인 전문 작전꾼 지혜(엄정화)가 마지막 큰 판을 계획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범죄 오락 영화다. 엄정화는 늘 허탕만 치지만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는 작전꾼 지혜로 분했다. 오는 11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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