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기안84, 마라톤 완주→때 아닌 팬서비스 논란 '갑론을박'
입력 2023. 10.11. 10:57:48

기안84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난 데 없는 논란에 휩싸였다. 마라톤 풀코스 완주 후 팬의 사인 요청을 거부했다는 목격담이 확산되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것.

기안84는 지난 8일 충북 청주시에서 열린 '청원생명쌀 대청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풀코스 42.195km를 완주했다. 5시간 안에 완주해야 기록이 인정되는 대회에서 기안84는 4시간 47분 8초의 기록으로 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안84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마라톤 대회 참가 신청을 했다면서 "웹툰 마감을 10년 가까이하면서 그나마 러닝을 뛰었고, 러닝을 안 했으면 죽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건강이 너무 안 좋아져서 어떻게든 하려고 한 게 달리기다. 달리기라는 취미에 마침표를 찍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후 SNS를 통해 마라톤 대회 준비 근황 등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기안84의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모습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됐고, 완주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가운데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목격담으로 기안84는 때아닌 팬서비스 논란에 휘말렸다.

누리꾼 A씨는 8일 마라톤 완주 후 지쳐 누운 기안84를 찍은 사진과 함께 "마라톤 완주하고 정말 힘겹게 퇴장하고. 실제로 보니 방송과 똑같았다. 그냥 신기했다"며 "보안 스태프분들이 족히 열 분은 붙어 다니셨다. 어느 팬과도 사진도 사인도 안 해주고 검은색 축제차 타고 휘리릭이 좀 아쉬웠지만, 실제 보고 싶었던 사람이라 좋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어떤 아저씨께서 딸한테 사인 한 장 부탁하셨는데 기안 님은 묵묵부답. 보안 스태프들은 안 된다. 칼보안. 기안님 마라톤슈즈. 스태프분이 갖고 가시는 거 찍었다. 이게 그때 방송에서 구입한 신발이 맞는지는 기억 안 나지만"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기진맥진해있는데 무슨 사인 요청을 했냐", "지쳐 누워있는데 어떻게 사인을 해주냐" 등의 댓글로 A씨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A씨는 "이때가 아니다. 차로 이동해서 쉬는 시간 가지신 후, 차에서 매니저분 스태프분들과 수다 중일 때였다. 오해 말아달라. 요청이 아니고 정중한 부탁이셨다"고 반박했다.

또한 "저 포함 딱 세 팀. 그 차 옆에 있었는데, 그 아저씨께서 사인 부탁하시길래 해주시려나 하고 나름 기대하고 있었는데 보안 스태프분이 칼차단하셨다. 아직도 아쉽다, 그 정중한 부탁에도 응해주지 않아서. 남아 계시던 분들 역시 TV랑 달라 이러고 실망하면서 가셨다, 저희 딸도"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의 해명이 이어지고 나서도 누리꾼들 사이에선 반응이 엇갈렸다. 몇몇 누리꾼들은 마라톤 완주 후 지친 상태에서 무리한 요구를 했다며 A씨를 비판했다. 반면 "사인 정도는 해줄 수 있지 않나", "묵묵부답으로 거절한 게 아쉽다" 등 기안84의 태도를 이해하지 못하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기안84는 지난 9월 개최된 '제50회 한국방송대상'에서 최우수 예능인상을 수상했다. 또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 '나 혼자 산다'에서의 활약으로 올해 가장 유력한 MBC 연예대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기안84는 여러 차례 대상의 무게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그는 지난 5일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지금도 말도 안 된다 생각한다. 조금 무섭다. 성인들이 받는 거 같지 않냐. 내가 받을 깜냥이 아닌데"라며 "난 좀 독이 든 성배 같다. 그거 받으면 나중에 뭘 해도 뭐라 할 거 같다. 왜냐면 나는 막사는데 내가 뭐라고 그거까지 받냐"고 털어놨다.

사인 요청을 받아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뜬금없이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른 기안84. 대상 부담을 털어놓은 그의 심경이 이해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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