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김용호, '강제추행 혐의' 1심서 유죄
입력 2023. 10.11. 19:41:47

김용호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김용호가 유죄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이미선 판사)은 11일 김용호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120시간의 사회봉사 및 성폭력치료 강의 프로그램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법원에 적법하게 제출된 증거에 의하며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된 점,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불리하도록 허위 사실을 일방적으로 꾸며내 진술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하면 공소사실 행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와의 관계, 사건 경위 등을 비춰보면 죄질이 좋지 않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며 "이 사건 이전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김용호가 행사한 유형력의 정도가 매우 중하지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말했다.

김용호는 2019년 7월 새벽 부산 해운대구 한 고깃집에서 술을 마시고 여성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김용호 측은 "당시 호의적인 분위기에서 가벼운 스킨십만 있었을 뿐 강제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자 출신 김용호는 개인 유튜브와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왔다. 2020년 8월부터 연예인들에게 접근해 부정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는다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오는 16일 영장 실질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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