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송중기·엄정화 안 통했나…신작 공세에도 굳건한 ‘30일’
입력 2023. 10.12. 10:35:16

'30일', '화란', '화사한 그녀'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영화 ‘30일’(감독 남대중)이 ‘화란’(감독 김창훈) ‘화사한 그녀’(감독 이승준) 등 신작들의 공세에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1일 상영된 ‘30일’은 4만 1285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했고, 누적 85만 5911명을 기록하며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코미디다.

실관람객들의 입소문을 일으키고 있는 이 영화는 개봉 2주차에도 CGV 골든에그지수 93%,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0점, 메가박스 실관람 평점 8.7점을 기록하며 극장 3사 사이트에서 한국 영화 신작들을 모두 뛰어넘은 평점을 달성했다. 전체 예매율 1위까지 유지하고 있어 장기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송중기 주연의 ‘화란’이 이름을 올렸다. 3만 1843명의 일일 관객을 모았으며 시사회를 포함한 누적 관객 수는 6만 868명이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 선을 보인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엄정화, 방민아가 출연한 ‘화사한 그녀’는 1만 3118명의 관객 수를 기록, 3위로 출발했다. ‘화사한 그녀’는 화사한 기술이 주특기인 전문 작전꾼 지혜(엄정화)가 마지막 큰 판을 계획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범죄 오락 영화다.

강동원 주연의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은 신작들의 개봉에 두 계단 하락한 4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이 영화는 이날까지 누적 177만 8670명이다.

일일 관객 1만 명대로 줄어든 이 영화는 손익분기점 돌파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상태다. 그러나 관객들의 호평을 바탕으로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마인드마크('30일'),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화란'), 제이앤씨미디어그룹('화사한 그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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