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김용호, 사망 전 유언 녹취 공개 "실망드려 죄송하다"
- 입력 2023. 10.12. 15:00:09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유튜버 김용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생전 음성이 담긴 48분 분량의 영상이 공개 됐다. 현재 해당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황이다.
故 김용호
12일 부산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김용호는 이날 낮 12시 45분께 해운대구 중동 A호텔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경찰은 투신 관련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해 김용호를 발견했다. 현재 경찰은 그의 정확한 사망 시간 등을 파악하고 있다.
강용석과 함께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 'KNL 강용성 나이트 라이브'에 '[긴급] 여러분 도와주세요. 김용호 부장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용호는 "그동안 저 때문에 많이 걱정 끼쳐드리고 또 실망을 드려 너무 죄송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강제추행 혐의 재판으로 부산에 머무르고 있음을 밝힌 그는 "결과가 안 좋다. 저희 변호사는 무조건 무죄라고 했다. 그래서 판사님이 판결할 때 황당했고 억울했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니까 결국은 다 제 문제인 것 같다. 결과적으로 제가 잘못했고 제가 자기관리를 못한 거다. 제가 설명을 해봤자 구차한 변명일거다"고 심경을 전했다.
연예인을 협박해 수억 원을 받아낸 혐의에 대해서는 "연예인 공갈했다고 기사 뜨는데 그런 적 전혀 없다. 경찰 공소장에도 돈 받은 내역은 전혀 없다. 경찰이 제 계좌 탈탈 털었지만 돈 안 받았고 당연히 증거도 없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용호는 "전 이제 사라지겠다. 감사했고, 특별히 슬퍼하거나 억울해할 필요 없다. 저는 제 역할을 다하고 간다"며 "그냥 제가 사라짐으로써 평화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살아남은 사람은 잘 살아야 한다"고 전했다.
김용호는 2019년 7월 새벽 부산 해운대구 한 고깃집에서 술을 마시고 여성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김용호 측은 "당시 호의적인 분위기에서 가벼운 스킨십만 있었을 뿐 강제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자 출신 김용호는 개인 유튜브와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왔다. 2020년 8월부터 연예인들에게 접근해 부정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는다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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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