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마약 혐의' 남태현, 국정감사 출석 후 심경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종합)
- 입력 2023. 10.13. 10:53:39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이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해 정부가 재활시설 지원을 늘려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이후 추가 입장문을 통해 ' '이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하며 고개를 숙였다.
남태현
남태현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화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남태현은 마약을 끊기 위해 인천의 한 마약 중독 치유 재활센터에 입소해 지내고 있다.
이날 남태현은 "처음에는 우울증을 심하게 앓아 정신과 약물을 복용했다. 그렇게 중추신경계 약물들이 몸에 즉각적으로 주는 효과에 대해 편리함을 느끼고 굉장히 의존적으로 바뀌었던 것 같다. 우울증이 점점 심해지고 끝에 다다랐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대마초를 시작으로 필로폰까지 접하게 됐다"며 마약을 접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약물 중독을 혼자 해결하려고 했지만 너무 힘들었다. 단약을 결심하고, 유튜브를 통해 단약 방법을 검색하고 다르크라는 시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지금 센터까지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남태현은 "국가적 지원은 솔직히 부족하다. 현장에서 매일같이 느끼는 바로는 약물 중독자들이 너무나도 늘고 있는데 솔직히 지원이 너무 부족한 상태다"라며 "약물 중독자들은 그냥 단순히 병원을 오가면서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낫는 게 아니다. 24시간 관리가 필요하고 엄격히 자신을 통제하고 치료를 해야하는데 센터장들이 사비로 운영하기에는 너무 부담이 크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현재 마약사범 수가 거의 2만 명이라고 들었다. 암수범죄까지 하면 엄청날 거다. 그런데 현재 다르크 재활시설에서 지내고 있는 친구들은 20명도 안 된다. 약물 중독은 24시간 관리가 정말 필요하고 재활 시설의 중요성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저도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약물 중독에 발을 들였고 현재는 재활을 하고 있지만, 이곳에서 현실에서 마주하는 상황이 너무 처참하다. 약물중독 때문에 매일같이 센터장님께 도와달라는 연락이 많이 오는데 수용할 공간이 없다. 정부에 지원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남태현은 "약물에 호기심을 갖는 어린 친구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단 한 번이라도 손대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약물 중독은 혼자서 해결할 수 없으니 용기 내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길 바란다"며 "약물 중독 치료의 핵심은 약물을 멀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약물 중독을 이겨낸 분들에게 경험을 듣고 합숙하는 재활 시설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며 마무리했다.
이후 같은 날 남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국정감사 참고인으로서 저의 이야기를 전하는 과정에서 '재활센터 시설이 열악하니 지원을 부탁드린다'라는 이야기만 강조가 된것같아서 조금 더 이야기를 하겠다"며 장문의 추가 입장문을 올렸다.
남태현은 "국정감사라는 분위기상 현재 마약 재활과 치료에 관한 예산과 현 실태에 대해 현실적인 해결 방안에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 아무래도 제가 현장에서 느끼는 시스템적 열악함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한 것 같다"라며 "하지만 그전에 이야기를 좀 더 덧붙이자면 물론 저처럼 스스로 잘못된 선택을 한 사람들은 처벌을 받아야하고 어떠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저도 생각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하지만 제가 재활시설에 있으면서 상담을 받는분들, 그리고 모임에 참석해 본인에 경험에 대하여 나눠주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본인의 의지완 상관 없이 마약에 노출되고 그렇게 중독의 늪에 빠지는 경우도 많다"라며 "왜 그런진 저도 잘 모르겠으나 제가 겪은 바론 마약에 대한 경계심이 많이 느슨해진것을 느꼈고 너무도 쉽게 마약을 구할 수가 있었다. 너도 나도 마약에 손을 대는 경우를 많이 봤고 그만큼 중독자도 늘어갈 수 밖에 없는 실태였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저는 너무나도 부끄럽고 제 자신이 원망스럽고 제 잘못을 안다. 잘못 살아온것도 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사람답게 살고자 발버둥 치고있다"라며 "처벌도 마땅히 받아야한다고 생각하고 성실히 재판에 임하겠다. 저를 도와달란 것이 아니다. 이미 마약 청정국에서 멀어져 마약문제가 심각해진 현 상황에서 이것을 바로잡으려면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하려 한다면 치료재활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남태현은 또 "이미 마약 청정국에서 멀어져 마약문제가 심각해진 현 상황에서 이것을 바로잡으려면 치료 재활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하며 "감히 제가 그럴 수 있다면 조금이나마 마약 예방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했다.
한편, 남태현은 지난해 8월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와 함께 필로폰을 매수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같은해 12월 해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첫 공판기일은 오는 19일 예정이다.
다음은 남태현 글 전문
안녕하세요 남태현입니다
요번 국정감사 참고인으로써 저의 이야기를 전하는 과정에서 재활센터 시설이 열악하니 지원을 부탁드린다 라는 이야기만 강조가 된것같아서 조금 더 이야기를 해보자 합니다
국정감사 질의 응답에 있어 발언 시간제한과 처음 가보는 국회란 곳에서 너무 떨렸고 저의 이야기를 처음 공식석상에서 밝히느라 말이 어눌하고 머릿속이 하얘지기도 했습니다
국정감사라는 분위기상 현재 마약 재활과 치료에 관한 예산과 현 실태에 대해 현실적인 해결 방안에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 아무래도 제가 현장에서 느끼는 시스템적 열악함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이야기를 좀 더 이자면 물론 저처럼 스스로 잘못된 선택을 한 사람들은 처벌을 받아야하고 어떠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재활시설에 있으면서 상담을 받는분들, 그리고 모임에 참석해 본인에 경험에 대하여 나눠주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본인의 의지완 상관없이 마약에 노출되고 그렇게 중독의 늪에 빠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왜 그런진 저도 잘 모르겠으나 제가 겪은바론 마약에 대한 경계심이 많이 느슨해진것을 느꼈고 너무도 쉽게 마약을 구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너도 나도 마약에 손을 대는 경우를 많이 봤고 그만큼 중독자도 늘어갈 수 밖에 없는 실태였습니다
제가 재활센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 것은 저역시도 중독을 이겨낸 회복자 분들로부터 회복되고 있고 ‘회복자’의 영향력이 크다는것을 말하고 싶었고 이미 많이 퍼져버린 마약 중독자 들을 회복시켜서 마약예방에 도움이 되려면 그런 ‘회복자’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려면 재활센터의 역할이 결정적이기 때문에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린것입니다 맞습니다 저는 제가 제 자신을 파멸시켰고 제 탓이란 것을 압니다
하지만 국정감사라는 곳에선 제 이야기보단 정말 본의아니게 중독에 노출된 분들, 그리고 이미 너무 퍼져버린 마약중독의 문제 등에 대해서 어떠한 것이 그것을 완화 시킬 수 있을까를 많은 분들을 대신하여 이야기 해야했기 때문에 재활치료에 중요성에 대하여 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너무나도 부끄럽고 제 자신이 원망스럽고 제 잘못을 압니다 잘못 살아온것도 알구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사람답게 살고자 발버둥 치고있습니다 그리고 처벌도 마땅히 받아야한다고 생각하고 성실히 재판에 임할것입니다 저를 도와달란것이 아닙니다 이미 마약 청정국에서 멀어져 마약문제가 심각해진 현 상황에서 이것을 바로잡으려면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하려 한다면 치료재활이 중요합니다
마약은 전염병같은 바이러스 입니다 치료재활은 백신입니다 중독자 한명이 중독자 천명을 만듭니다 하지만 회복자 한명이 많은 중독자들을 회복 시킨다는 것도 중요하단 말씀을 드리고싶습니다
마약은 범죄입니다 절대 해선 안되는것이고 이것을 판매하고 제조하는 이들은 정말 처참히 처벌해야한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미 퍼져버린 질병을 바로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우리는 생각해봐야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켜 너무나도 죄송하고 앞으로라도 사람답게 살도록 그리고 감히 제가 그럴 수 있다면 조금이나마 마약 예방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평생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