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용석, 故 김용호 사망 전 15분 통화 "마지막 통보…황망한 마음"
- 입력 2023. 10.13. 12:08:22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강용석 변호사가 유튜버 김용호의 사망 전 마지막 통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강용석 변호사
강용석 변호사는 12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지금 부산역에 김용호 부장의 부인과 여동생을 내려주고 서올로 올라가고 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강 변호사는 "오전 11시반쯤 김용호 부장의 전화를 받았다. 15분간의 통화동안 세상을 등지기 전 마지막 통보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고 통화가 끝나자마자 김부장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에 전화를 해서 남편이 극단적 선택을 할 것 같다고 112에 구원요청을 하라고 얘기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부장부인과 통화를 마치고 김부장이 보냈던 카톡을 체크하니 김부장이 케이엔엘에 올려달라며 어젯밤에 녹음파일을 보냈던게 있었다. 저도 어젯밤 귀국하고 오늘 아침 재판 받느라 정신없어 못들었던 파일이었다"라며 "그 파일을 다 같이 들어보니 영락없는 유서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열두시반쯤 김 부장 부인의 전화가 와서 김 부장의 위치가 파악됐다고 한다고 경찰에서 연락이 왔다고 했다. 1시 좀 넘어서 김 부장 부인에게서 다시 울면서 전화가 와서 김 부장이 호텔에서 떨어져 사망했다는 말을 전했다"라며 "해운대경찰서에서 한달 반만에 만난 김부장부인을 똑바로 쳐다볼 수 없었다"라고 황망함을 표했다.
강 변호사는 경찰로부터 외부인 출입이나 타살협의점이 없어보인다는 취지의 설명을 듣고, 검안절차를 거쳐 부검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 변호사는 "황망한 마음뿐이다. 고인과 통화한지가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고 목소리가 귀에 생생한데 이제 다시는 얼굴도 목소리도 들을수 없는 곳으로 가버리고 말았다. 불과 한달 반전 아버지를 떠나보냈던 그곳, 모 병원 장례식장으로 아들이 왔다. 이제 어머니와 아내, 딸만이 남겨졌다"라며 "김부장이 많은 돈을 챙겼다고 의심하는 분들이 계신 것 같다. 그러나 김부장이 돈을 그렇게 챙겼다면 김부장과 가족이 월세집에 살고 있는 사실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라고 덧붙였다.
김용호는 지난 12일 부산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유튜브에는"그동안 저 때문에 많이 걱정 끼쳐드리고 또 실망을 드려 너무 죄송하다"라며 사과하는 김용호의 사망 전 유언 녹취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한편 김용호는 지난 2019년 7월 부산 해운대구 한 고깃집에서 여성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11일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이미선 판사)은 김용호에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