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홍, 부모 거짓 주장에 심경 토로 "고아 된 것 같아"
- 입력 2023. 10.15. 19:47:42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부모님의 재판 증언에 대해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박수홍
박수홍은 15일 문화일보가 운영하는 올댓스타 채널을 통해 "참담하다. 고소 후 어머니와 문자를 주고 받은 적이 있다. 정말 고아가 된 것 같다"며 부모님이 증인으로 나선 재판 이후의 심경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 심리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8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재판에는 박수홍의 친부모가 증인으로 출석했으며, 박수홍은 이번 재판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수홍의 부친은 법정에서 "30년 넘는 기간 수홍이를 돌봤다"며 "집 청소와 관리 등을 도맡아 했는데 흡혈귀도 아니고 뭘 빨아 먹었다는 거냐"고 반박했다. 큰형 부부가 운영했던 연예기획사로부터 주기적으로 돈이 입금된 것에 대해선 "수홍이를 위해 만든 비자금 통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홍이가 여자를 좋아한다"며 "예를 들어 10억원을 번다고 치면 세금, 관리비 등을 내고 나면 얼마 남지 않는다. (수홍이가) 돈을 달라고 하는데 아파트 대출 갚기도 빠듯하니 여자친구들을 위해 사용하는 용도로 비자금을 만들었다"고 했다. 또 "지가(박수홍이) 여자랑 자고 난 뒤에 버려진 콘돔까지 다 치워주면서 살았다. 수홍이가 내가 아는 것만 (여자를) 6명 만났다. 아기가 생겨서 형과 형수에게 처리해달라고 한 적도 있다"고 했다.
이어 증인으로 나선 박수홍의 모친도 "(남편과) 수홍이가 벌어온 건 절대 건드리지 말자고 했다"며 "내가 고생하면서도 수홍이 돈은 함부로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수홍이가 (소송 이후) 전화번호도 바뀌고 해서 얘기도 못 하고 있다. 이사까지 가버려서 만나지도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문화일보 측은 "박수홍의 번호는 그대로다. 본 매체도 얼마전에 같은 번호로 소통을 했다. 여전히 박수홍 번호가 맞다"며 모친의 증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박수홍 역시 "내가 잘못한게 없는데 번호를 왜 바꾸겠나. 고소 이후 어머니에게 '둘째 아들 한번만 믿어달라'고 문자했지만 험한 대답이 돌아온 뒤 달라지시길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도 부모 주장이 모두 허위라고 반박했다.
한편 박수홍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맡으면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기소 됐다. 이후 구속기한이 만료되면서 지난 4월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