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예매율 1위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신드롬 일으킬까
입력 2023. 10.16. 19:06:16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오픈과 동시에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이자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개봉 10일을 앞두고 예매율 1위에 오른 것. 올해 상반기 극장가를 강타한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스즈메의 문단속’에 이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또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26.5%의 예매율을 기록, 1위에 랭크됐다. 예매량은 4만장을 넘어섰다.

이는 금주 개봉 예정인 김호중의 다큐멘터리 ‘바람 따라 만나리: 김호중의 계절’과 입소문을 타고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30일’(감독 남대중)과 큰 격차를 벌인 예매율이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세계에 우연히 발을 들인 소년 마히토가 미스터리한 왜가리를 만나 펼쳐지는 시공초월 판타지다.

이 영화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벼랑 위의 포뇨’ 등 작품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바람이 분다’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특히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이자 그의 독창적인 예술세계가 집대성된 작품으로 알려졌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7월 일본 개봉 당시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바. 또 개봉 4일 만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흥행 성적을 돌파해 지브리 신작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일본 뉴에이지 거장 히사이시 조 음악 감독과 일본 밀리언셀러 가수 요네즈 켄시가 OST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부터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벼랑 위의 포뇨’ 등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함께 수십 년간 호흡을 맞춰온 히사이시 조 감독은 평소 사용해왔던 선율적인 곡 대신, 악기와 음의 움직임을 극도로 단순화한 음악 스타일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엔딩곡 가창은 물론,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요네즈 켄시는 여운을 더할 전망이다.

앞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스즈메의 문단속’은 각각 최종 476만 명과 55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극장가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도 좋은 성적을 거뒀던 두 편의 ‘재패니메이션(Japan+animation)’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25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메가박스중앙(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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