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해외 공연서 차별받는 동양인…'엠카 인 프랑스', 논란에 입 열까
- 입력 2023. 10.17. 10:51:52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엠카운트다운' 프랑스 파리 공연이 열린 가운데 동양인 인종차별과 과잉진압 논란에 휩싸였다.
'엠카운트다운 인 프랑스'
'MCOUNTDOWN IN FRANCE(엠카운트다운 인 프랑스)'가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이날 공연에는 NCT DREAM, 샤이니 태민, 몬스타엑스 셔누X형원, 트레저, 에이티즈, 제로베이스원, 싸이 등이 출연했고, 2만 2000여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공연은 이전에도 해외 공연을 여러 차례 개최했던 '엠카운트다운'의 첫 유럽 진출이었다.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듯 했으나 오히려 끝난 뒤에 잡음이 일었다. 현장에서 본 관객들은 각종 SNS를 통해 현지 보안 요원들이 동양인 관객들을 과잉진압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한 네티즌은 "동양인이 가방 들고 가만히 서 있으면 가방 열어서 카메라가 있다고 퇴장시켰다. 제 옆에서 열심히 카메라로 무대 찍던 유럽분들은 보고도 그냥 다 지나가더라"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이는 "가만히 앉아있던 사람의 가방 열더니 카메라가 있다고 끌고 나왔다. 근데 나와보니 전부 동양인이더라"라고 주장했다.
인종차별과 과잉진압을 주장하는 팬들이 함께 게재한 영상은 충격적이었다. 팬을 강제로 바닥에 넘어뜨리고, 팬을 끌고 나가는 등 격하게 제압하는 모습들이 담겨 있었다.
해외 K팝 공연에서의 인종 차별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뮤직뱅크 인 칠레' 공연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언급됐다.
'뮤직뱅크 인 칠레' 공연을 관람했던 한 네티즌은 "공연 당시 현지 팬들이 아시안으로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가방 검사를 하라고 보안 요원을 부르며 조롱했다"면서 "그 결과 한 한국인 팬이 쫓겨 나갔는데 현장 칠레 사람들이 그 팬을 보고 '김치 냄새 난다'라며 조롱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뮤직뱅크 인 칠레' 측은 기상 악화로 인해 공연을 중지했다는 내용에만 사과를 전했을 뿐, 이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았다.
다수의 공연들이 촬영 행위를 금지하면서 카메라 반입을 막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과도한 제재는 불필요하다. 폭력과 폭언, 인종차별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
CJ ENM은 공연 종료 후 "K컬처와 K팝을 접목한 차별화된 볼거리와 글로벌 K팝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무대로 전 세계 관객들을 열광시키며 한국 문화의 저력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화려한 무대 아래에서 벌어진 인종차별도 자랑스러운 한국 문화에 해당될까.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엠카운트다운'이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net,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