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선미" 새로움 아닌 낯섦으로 그려낸 선미의 여정 '스트레인저' [종합]
입력 2023. 10.17. 15:30:09

선미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선미스러움'이 가득한 신보가 찾아왔다. 퍼포먼스, 음악 모두 독보적인 선미만의 색을 오롯이 담아냈다.

선미는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디지털 싱글 'STRANGER(스트레인저)' 발매를 기념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STRANGER'는 어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아티스트로서의 '선미' 그 자체를 그려낸 앨범이다. 선미는 낯선 존재와 사랑이란 감정에 이끌리는 매혹적인 스토리를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난 선미만의 독창적인 음악과 콘셉트로 과감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선미는 "이번 앨범은 '선미스럽다'는 말이 가장 어울린다. 선미스럽다 하면 진지함 속에서 나오는 코믹스러움이 있다. 엉뚱하고 4차원 같으면서도 진지해서 그래서 그 안에서 웃긴 모습이 있다"며 "이번에 선미의 새로운 매력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STRANGER'는 세 가지 다른 무드의 변화로 조화를 이룬 유니크한 진행의 믹스팝이다. 선미는 "이 곡의 구성을 보면 인트로, 벌스, 후렴이 모두 bpm이 다르다. 부분마다 다른 느낌이 난다"며 "부분들마다 거기에 맞는 안무를 구성하려고 공을 들였다. 동작들이 스무스하게 이어진다기보다는 절도있게 끊어지면서 이어진다"고 전했다.



선미는 이번 디지털 싱글 앨범의 타이틀곡 'STRANGER'를 비롯해 'Calm myself', '덕질(Call my name)'까지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선미가 직접 쓴 곡인 만큼 각 트랙에는 그의 이야기가 잘 담겨 있다. 선미는 "'Calm myself'는 '6분의1' 곡 속의 선미와 다르게 한층 더 강해진 모습을 담아냈다"며 "'덕질'은 평소에 팬분들께서 제게 해주시는 말들을 가사에 담았다. 제가 곡을 쓰는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팬분들이다. 제가 늘 보살펴주고 보듬어주고 싶다"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STRANGER' 뮤직비디오는 선미만의 색이 담긴 파격적인 스토리와 감각적이고 세련된 영상미가 돋보인다. 선미는 직접 1인 2역을 소화하며, 'Stranger'라는 존재를 특정 대상으로 한정 짓지 않고 다양하게 해석했다.

선미는 "뮤직비디오는 폴란드에서 촬영했는데, 정말 폴란드에 있는 성은 다 간 느낌이다. 성에서 음산하면서도 영화같은 느낌을 잘 담고 싶었다. 최적의 장소가 폴란드였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번 앨범의 콘셉트 포토들은 친동생인 이동 작가가 촬영해 더욱 눈길을 끈다. 선미는 "이번 폴란드 촬영 일정이 4일이었는데, 4일 내내 함께 있으면서 촬영을 하기에 어떤 분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동생이 떠올랐다. 일정이 길다보니 시간이 맞는 분을 찾기도 어려웠다 보니 동생에게 맡기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맡길 때도 고민이 많았다. 사진의 콘셉트 장수도 워낙 많아서 과연 동생이 잘 해낼 수 있을까 싶었다"며 "그래도 일단 한번 믿고 맡겨보자 싶었다. 그런데 결과물이 정말 좋아서 동생에게 너무 고맙다. 낯선 모습의 저를 잘 담아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선미는 최근 두 번째 월드투어를 마쳤다. 선미는 "두 번째는 첫 월드투어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더 자신감도 생기고, 그래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월드투어를 하면서 무대를 해야 행복하다고 느꼈다"며 "제 노래를 많은 분들이 한국어로 같이 따라 불러주시더라. 사실 그룹 형태의 아티스트들이 많이 주목을 받다 보니, 저는 솔로라서 조금 걱정했다. 그런데 그 걱정이 눈 녹듯 사라졌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벌써 데뷔 17년차, 솔로 10년차에 접어든 선미는 '새로운 모습'이 아닌 '이게 선미'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그는 "이제는 어떻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하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새로운 모습이라기보다는 선미가 이런 캐릭터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다"며 "솔로로서 10년 동안 해온 음악들을 보면 그 안에서 '달라져야지', '똑같아 보이면 안되겠다'하는 고충은 느껴지실 수는 있다. 제가 그런 강박 속에서 무대 위 공연을 해내면 그게 고스란히 대중들에게 느껴질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선미는 자신의 음악이 사랑 받는 이유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써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늘 음악을 만들면서 '나는 이야기를 하는 가수, 프로듀서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앨범 준비 전에 무슨 이야기를 할지 고민을 많이 한다"며 "대중분들이 선미의 어떤 모습을 좋아한다기보다는 이번에는 무슨 이야기를 할지 궁금해하는 면이 강한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제 선미는 변화가 아닌 기록에 대한 큰 강박도 없어졌다. 그는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들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 성적이 좋건 나쁘건 결국 모두 다 제 디스코그래피다. 이제는 전시의 느낌이 조금 더 강한 것 같다"고 말하며 한층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선미는 "감회가 늘 새롭다. 덕분에 17년 동안 아무 탈 없이 잘 성장해온 것 같다. 힘이 닿는 데까지 늘 모든 순간에 진심이고 열심히 하는 아티스트 선미가 되겠다. 그 여정 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선미 디지털 싱글 'STRANGER'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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