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남태현·서민재, 오늘(19일) 첫 공판
입력 2023. 10.19. 07:35:16

남태현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의 마약 투약 혐의 첫 공판이 진행된다.

19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7단독에서 남태현, 서민재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항정) 혐의 첫 공판기일이 열린다.

남태현, 서민재는 지난해 8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민재의 자택에서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태현은 지난해 12월 홀로 해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당시 서민재는 자신의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가 있다"라는 등 폭로글을 올렸다가 삭제했지만 이를 접한 누리꾼들이 두 사람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신고했다.

이후 서민재는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다툼이 있었다.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이에 서울 용산 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을 통해 필로폰 양성 반응 결과를 확보, 두 사람에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이를 기각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창수)는 두 사람이 수사에 적극 협조 중이며, 단약 의지를 보인 점 등을 참작해 영장 청구를 기각, 지난달 31일 남태현, 서민재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두 사람이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남태현은 스스로 재활 시설에 입소하고 방송에 출연해 마약 위험성을 홍보하는 등 단약 의지가 강한 점, 서민재는 초범이고 수사에 적극 협력한 점을 고려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앞서 남태현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나와 "심한 우울증으로 정신과 약물을 복용하다가 끝에 다다랐다고 느꼈을 때 대마초를 시작했고 결국 필로폰까지 접하게 됐다"며 최근 근황을 밝혔다.

이어 "재활시설에 입소해보니 약물 중독 문제가 심각한데도 대부분 센터장의 사비로 운영되는 등 정부의 지원이 너무나 부족하다"며 "약물 중독은 단순히 병원에 오가면서 치료한다고 낫는 게 아니라 24시간 관리하는 재활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부 지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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