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키나 빠진' 피프티 피프티는 신뢰할 만한가
입력 2023. 10.19. 09:00:00

피프티 피프티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그야말로 사면초가다. 전속계약을 둘러싼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에 대해 폭로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좀처럼 여론을 뒤집지 못한 채 힘을 잃어가는 모양새다.

키나를 제외한 피프티 피프티(새나, 아란, 시오) 3인은 소속사 어트랙트의 선급금 구조 및 정산 내용을 거론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중요한 점은 신뢰와 투명성"이라며 "타 회사의 채무를 갚는 것도 관행이냐. 우리의 음원, 음반 수입은 모두 타 법인 S사의 선급금 변제에 사용되고 있다. S사가 피프티 피프티만을 위해 쓴 선급금은 도대체 얼마인지, 음반 유통사에 어떤 약속을 하고 어떤 계약을 해준 거냐"고 반문했다.

이어 "상호 신뢰하기 위해서는 서로 존중하고 투명해야 한다. S사의 선급금을 대신 변제하는 문제, 실제 음원, 음반 수입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점 등 중요 사항에 대해 멤버들에게 알려주기는 했냐. 사정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먼저 아니냐"면서 "투자를 받고 상장을 꿈꾸실 때, 우리가 수단 이상인 적이 있었냐"고 비판했다.


또 이들은 소송 제기 전인 6월 19일 이전에는 5개월간 음반, 음원 수입이 0원이었으나 소송 제기 후에는 멤버별 정산서에 수입이 기록됐다고 주장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6월 소속사와의 분쟁을 시작한 이후 법원의 기각 결정이 나오자 항고를 결정하는 등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이후 SNS 계정을 새로 만들며 소속사와 관련해 폭로성 주장을 시작했다.

이 가운데 멤버 키나는 항고 취하의 뜻을 밝혀왔고 소속사로 복귀했다. 나머지 멤버 3명은 여전히 어트랙트와 대립 중이다. 하지만 이들이 폭로하면 할수록 구렁에 빠지고 있다.

애초부터 이들을 향한 여론이 좋지 않았을뿐더러 이미 법원 판결까지 받은 건강 관리 소홀, 정산 문제 등을 여전히 물고 늘어지는, 설득력이 떨어진 폭로전은 억지 부리는 걸로만 보일 뿐이다. 더군다나 멤버 키나가 돌연 이탈하면서 소속사에 더 힘을 실어주는 꼴이 됐다.


키나는 "(안성일 대표의) 학력 오기재, '큐피드' 랩 작사 지분 변경에 불신을 느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피프티 피프티 사태에 더기버스 혹은 안 대표가 어느 정도 관여하고 있다는 것을 예측하게 하는 대목이다. 특히 '템퍼링 프레임'을 씌우지 말라고 강조하던 피프티 피프티의 폭로 곳곳에는 더기버스 안 대표의 흔적이 보이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피프티 피프티 3인은 또 다른 SNS를 개설해 폭로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이들이 말하는 '신뢰와 투명성'은 본인들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자신들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어떠한 것도 해명하지 않고, 소속사의 실체를 파헤치겠다는 일방적인 행보는 신뢰도 잃고 여론을 더욱 얼어붙게 할 뿐이다.

또한 이들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키나가 현재 어트랙트로 돌아온 만큼, 피프티 피프티에게는 불리한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키나의 복귀가 피프티 피프티 사태에 어떤 새로운 파장을 불러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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