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개싸라기 흥행 ‘30일’, 손익분기점 돌파까지 30만 남았다
입력 2023. 10.19. 16:19:19

'30일'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손익분기점(160만) 돌파까지 약 30만 명 남았다. 흥행 강자 굳히기에 돌입한 영화 ‘30일’(감독 남대중)이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8일 상영된 ‘30일’은 3만 4818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1만 2164명이다.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 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코미디 영화다.

지난 3일 개봉된 이 영화는 개봉 첫 날은 물론, 개봉 3주차에도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익스펜더블 4’와 ‘엑소시스트: 믿는 자’ 등 신작들이 개봉됐음에도 불구, ‘30일’을 뛰어넘지 못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강동원, 하정우, 송강호 등을 내세운 영화들이 같은 날 개봉된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개봉된 ‘30일’은 추석 연휴작 중 최대 수혜자로 주목받고 있다. 제작비 60억대의 중소급 영화로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10월 극장가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것.

개봉 첫날 17만 1978명의 관객을 동원한 이 영화는 추석 개봉작들의 오프닝 스코어를 뛰어넘는 기록을 세웠다. CGV 골든 에그지수 95%,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1점 등 호평에 힘입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30일’의 흥행 요인으로는 참신한 소재와 연출, 배우들의 코믹 케미가 어우러졌기 때문. 남대중 감독은 ‘불편하지 않은 코미디’를 목표로 ‘동반기억상실증’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재미를 선사했다. 강하늘, 정소민 또한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연기로 웃음을 더했다.

남녀노소 편하게 볼 수 있는 장르라는 점도 통한 것으로 보인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팍팍한 현실을 잊고 싶은 관객들의 심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개싸라기 흥행(개봉 첫 주보다 2주차에 더 많은 관객들이 몰리는 현상을 일컫는 영화계 조어)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30일’은 흥행 감사의 의미를 담아 개봉 4주차로 접어드는 23일, 강하늘, 남대중 감독이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두 사람은 이날 CGV여의도, CGV영등포를 찾아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마인드마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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