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마약 내사' 톱스타 L씨, 입장 언제쯤?…연예계 '초긴장'
- 입력 2023. 10.20. 10:41:36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또 연예계 마약 파문이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에 이어 톱스타 L씨가 마약 관련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다고 전해지면서 업계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40대 영화배우 L씨 등 8명에 대해 내사 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최근 1년간 주거지와 유흥업소 등에서 대마 등 여러 종류의 마약류를 수차례 투약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마약 유통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연예인이 마약을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경찰은 압수영장을 발부 받아 L씨를 제외한 유흥업소 종업원과 실장 등을 상대로 강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일부 피의자의 모발과 소변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수사 과정에서 영화배우 L씨도 유흥업소와 주거지 등에서 여러 종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가 있다는 단서를 확보한 경찰은 내사에 나섰다.
하지만 경찰은 "아직 마약 관련 범죄 혐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보도 이후 L씨 소속사 측은 이날 셀럽미디어에 "해당 보도와 관련해 확인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L씨로 지목된 배우는 2001년 MBC 시트콤으로 데뷔해 드라마, 영화 등 수많은 히트작을 보유하고 있으며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예계는 초비상에 걸렸다. 그의 출연이 예정된 작품만 네 편이다. 개봉을 준비 중인 두 편의 영화와 촬영에 돌입한 드라마, 촬영을 앞둔 OTT 시리즈 등은 그야말로 날벼락을 맞았다.
범죄 혐의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제 경찰에서 내사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작품 관계자들은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특히 L씨가 정식 입건된다면 이미 촬영된 작품은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유아인의 마약 사건으로도 볼 수 있듯이 그가 출연한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 드라마 '종말의 바보'가 촬영을 마치고도 빛을 보지 못한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출연 예정작이었던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2'는 주연 배우를 교체했다.
가수 남태현, 돈스파이크를 비롯해 배우 유아인에 이어 톱스타 L씨까지 연이은 마약 스캔들에 연예계가 뒤숭숭하다. 과연 L씨로 지목된 소속사 측이 어떤 공식입장을 내놓을지 업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