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남현희♥' 전청조, 성별·과거사 논란…회피 입장에 논란 첩첩산중
- 입력 2023. 10.26. 07:50:00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예비신랑으로 알려진 전청조가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하지만 각종 논란에 대해 회피하는 입장만을 나타냈고, 이에 전청조와 관련한 의혹들은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다.
남현희
25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는 전청조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이어 그는 "댓글 중에 사실 확인이 되지 않는 부분을 누군가가 썼고, 나와 통화한 후 글을 지웠다. 그 분도 걱정된다. 그분이 ‘사실이 아니에요’라고 쓰면 또 사람들이 그분을 몰아가기 할 것 같다. 그 분도 여기저기서 연락이 와 힘들어 하고 있고 나에게 ‘미안하다’고도 했다”고 덧붙였다.
전청조는 "저희가 왜 언론 보도를 했는지 우리쪽 입장을 아무도 모르지 않나"라면서 "여성조선에서 처음에 보도가 나왔으니 여성조선에서 정정 해버리면 끝날 거라 생각한다. 그쪽(여성조선)과 통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성별과 각종 과거사 논란에 대해서는 "과연 내가 여기서 솔직하게 말한다고 한들 정말 신빙성이 존재하게 될까"라며 확실한 답변을 회피했다. 이어 "해명을 하거나 어떤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은데 (남현희가) 저와 입장이 다르실 수 있다. 저도 이런 부분에 있어 처음이다"라며 남현희와 상의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앞서 남현희와 전청조는 23일 여성조선과의 동반 인터뷰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전청조는 미국에서 태어나 승마를 전공했으며, 다수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승마 선수로 활약하다가 부상으로 은퇴한 재벌 3세로 소개됐다. 19세에 은퇴한 후 유명 글로벌IT 기업 임원 활동을 했고, 현재는 국내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예체능 심리학 예절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보도 후, 전청조에 대한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온라인을 통해 전청조의 성별, 출생지, 직업 등 과거사와 관련한 의혹들이 쏟아졌다.
25일 디스패치는 전청조의 성별이 남자가 아닌 여자라는 사실과 사기 전과 이력을 전했다. 전청조가 총 7명의 피해자에게 약 3억 원을 갈취해 2년 3개월 징역형을 받았던 법원 판결문을 공개했다.
그의 사기 정황이 담긴 녹취록도 드러났다. 이는 지난 2020년 1월 녹취된 파일로, 전청조가 "남자친구와의 혼전 임신으로 돈이 필요하다"며 남자친구 주변인들에게 돈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보도 뿐만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도 그의 과거를 제보하는 글들이 속속히 나오고 있다. 그의 여중 졸업 사진도 올라왔고, 과거 전청조에게 기자를 사칭하는 인터뷰 아르바이트를 의뢰받아 진행했다는 인물도 등장했다. 한 네티즌은 전청조가 강화도에 태어났으며, 과거에도 허언증이 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과거 승마 선수로 활동했던 정유라도 개인 SNS를 통해 해당 의혹에 "나랑 동갑이던데 내 또래 엘리트 선수들 아무도 전청조를 모른다"며 의견을 나타냈다.
두 사람은 결혼 소식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남현희와 전청조는 지난 24일 각자의 SNS를 통해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 밝혀진 논란에 대해 두 사람은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이대로는 전청조와 관련한 의혹들만 계속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남현희가 제2의 낸시랭 사태를 당하는 게 아닌가 하는 누리꾼들의 걱정이 쏟아지고 있다. 과연 두 사람이 이와 관련해 언제쯤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남현희 인스타그램, 한국직업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