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이두나!' 수지 "원작과 다른 결말? 묘한 기분, 더 좋았다"
입력 2023. 10.26. 14:13:24

수지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수지가 '이두나!' 결말과 관련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수지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양세종)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POP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수지)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날 수지는 원작과는 다른 드라마의 결말에 대해 "원작 웹툰을 중반까지 밖에 보지 못했다. 결말은 이야기로만 들어서 알고는 있었다. 사실 결말에 대해 촬영을 하면서도 항상 열어뒀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어떤 날은 '(두나와 원준이) 이어져야 한다, 행복해야 한다'라고 했다가 어떤 날에는 '현실적으로 각자의 세상으로 돌아가는 게 맞지 않나'라는 고민이 들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2가지 버전을 모두 찍었었다. 감독님의 선택은 '열린 결말'이었다. 저도 완성본을 보고 감독님의 선택을 알게 됐다"라며 "완성된 걸 보면 이어진 것 같기도 하고 안 이어진 것 같은 데 또 해피엔딩 같기도 하고. 묘한 기분으로 남겨두는 게 더 좋았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두나!'는 총 9부작으로, 지난 20일 전편 공개됐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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