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남현희 前연인' 전청조, 꼬꼬무 의혹…파탄난 러브스토리
입력 2023. 10.27. 11:18:14

남현희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와 15세 연하 재벌 3세라 칭하던 전청조와의 러브스토리는 사흘 만에 끝이 났다. 역대급 사기극으로 마무리된 두 사람의 만남에는 피해자만 남게 됐다.

남현희는 지난 26일 여성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전청조와의 결별을 공식화했다. 앞서 남현희는 재혼을 발표하면서 전청조에 대해 '재벌 3세'라고 소개했다.

또 그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승마를 전공하고 다수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했다. 하지만 부상을 당하고 승마 선수를 은퇴한 뒤 국내외를 오가며 예체능 교육 사업과 IT 사업을 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렇게 재벌 3세와의 만남으로 뜨거운 관심과 축하가 이어졌으나 이는 얼마 가지 못했다. 전청조를 둘러싼 성별 거짓, 사기 전과 등 각종 의혹이 불거졌고, 남현희는 허위 사실 유포 시 강경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하나둘씩 거짓임이 드러났다. 전청조는 미국이 아닌 인천 강화도 출신이며, 사기죄로 복역한 전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스토킹 혐의로 체포되면서 경찰 신원 조회 과정에서 뒷자리가 '2'로 시작하는 주민등록상 성별이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남현희는 전청조가 성전환 수술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알고서도 결혼을 결심했다던 남현희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전청조로부터 임신 가스라이팅을 받았다는 것. 그는 "매번 포장지가 없는 임신테스트기를 줬는데 두 줄이 나왔다. 산부인과 가서 진단받으려고 했는데 막아서 못 갔다"고 했다.

그렇다고 한들 실제 전청조가 여자임을 알았던 그는 임신이 불가능한 상태라는 것을 진짜 몰랐을까. 이 역시 전청조의 사기 행각 중 일부였고, 실제로 수돗물에 담그면 5분 안에 두 줄이 생기는 가짜 임신테스트기가 판매되기도 했다.

남현희는 성전환 수술 외 다른 사기 행각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전청조는 남현희와 만나고 있는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사기를 벌이고 있었다. 그에게 2000만원부터 10억원 상당의 사기를 당한 피해가 드러나고 있다.

그는 애플리케이션(앱) 투자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가로채 피소당했다. 또한 취업준비생에게 대출을 권유하기도 하고, 전청조가 거주하고 있는 시그니엘 이웃에 접근해 투자금을 갈취하기도 했다는 것. 이 과정에서 전청조는 'I am 신뢰에요', 'Next time에 놀러 갈게요' 등 어설프게 한글과 영어로 혼용하며 '미국 출신인 재벌 3세'라는 것이 어필하기도 했다.

향후 전청조에 대한 고소·고발 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도 전청조를 서울 강서경찰서에 사기 미수 혐의로 고발했다. 남현희의 친척도 그에게 억대의 투자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결말을 원한 것은 아니겠으나 남현희가 꿈꾸던 러브 스토리의 결말은 참담하다. 전청조가 건넨 약 3억원의 벤틀리 차량과 명품 가방 등 대가 없는 선물은 없는 모양이다. 친척뿐만 아니라 지인 등 수많은 피해자를 생기고 있다. 달콤함에 속아 뒤늦게 마주한 진실은 처참할 따름이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남현희, 펜싱아카데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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