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 박혜수 “학폭? 결과에서 밝혀질 것” [5분 인터뷰]
입력 2023. 10.27. 13:05:00

'너와 나' 박혜수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박혜수가 학폭(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박혜수는 최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셀럽미디어 사옥에서 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021년 박혜수는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그는 학폭 의혹에 대해 전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진실공방이 이어졌고, 박혜수는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학폭 논란이 불거진 지 2년 뒤 박혜수는 배우 조현철의 감독 데뷔작인 ‘너와 나’를 통해 복귀 시동을 켰다. 박혜수는 자신을 끝까지 믿어준 조 감독을 향해 “당시에 쉽지 않은 결정이셨을 텐데 신뢰해주시고, 함께하는 결정을 내려주셔서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죄송한 마음이 컸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으로 만드는데 제가 온힘을 다하는 것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했다”면서 “‘너와 나’라는 작품이 저에게는 엄청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라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학폭 의혹 이후 조현철 감독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박혜수는 “작품 위주로 이야기를 나눴다. 세미와 작품에 집중했다. 처음엔 감독님, PD님, 저밖에 꾸려지지 않았다. 2020년 때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이 작품에 대해 애정을 쏟으며 준비해나가고 있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학폭 의혹에 대해) 얘기를 나누기보다, 작품에 집중했다”라며 “그 시간이 저에게는 엄청난 힘이 됐다”라고 답했다.

앞서 박혜수의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 측은 박혜수의 학폭 의혹과 관련해 법률적 절차 진행 상황에 대해 밝힌 바. 소속사는 “수사기관에서는 피고소인이 허위사실 적시하여 고소인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한 점이 상당해 명예훼손 혐의가 소명된다는 이유로 송치(기소의견 송치)했고 현재 추가 수사 진행 중에 있다”라고 알렸다.

박혜수는 형사 고소 사건과 별도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을 원인으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한 상황. 이에 대해 박혜수는 “수사 중인 상황이다. 수사 결과가 나와 사실이 밝혀질 거라 믿고 있다”면서 “결과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자체가 저에게 너무 감사한 일이다. 개봉하고, 관객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들떠있기도 하고, 감사하다. 영화 관련 스케줄이 다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너와 나’를 사랑할 것”이라며 “끝난 후에는 이별하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 ‘너와 나’를 잘 보내주는 법을 익혀야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다. 박혜수는 극중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서툰 세미 역을 맡았다. 지난 25일 극장 개봉됐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필름영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