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 파문’ 이선균, 레드카펫 아닌 경찰서 포토라인 섰다…울먹이며 사과 [종합]
- 입력 2023. 10.28. 16:56:19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이선균이 마약 파문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섰다.
이선균
28일 오후 4시 30분 인천 논현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이선균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이선균이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은 지난 23일 내사자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형사 입건된 지 닷새만이다.
이날 검정 색상의 슈트를 입고 굳은 표정으로 등장한 이선균은 포토라인에 서 고개 숙여 사과했다. 그는 “먼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렸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라며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이어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라며 재차 고개를 숙인 그는 “소속사를 통해 전달했듯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울먹였다.
이선균은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라고 덧붙이며 경찰서 안으로 입장했다. ‘혐의를 인정 하느냐’를 비롯한 모든 취재진의 질문에 이선균은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라고 답했다.
경찰은 이날 시약 검사를 진행해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 횟수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 의혹이 불거지자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공식입장을 내고 “이선균에 관한 보도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면서 “현재 이선균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선균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지평 박성철 변호사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물음에 “그 부분을 말하긴 어려운 단계”라며 모호한 입장을 내놨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의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선균의 혐의를 포착했다. 해당 유흥업소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인천경찰청이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린 인물은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유흥업소 실장 A씨는 향정 혐의로 구속됐고, 의사와 유흥업소 종업원도 각각 마약 공급과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이씨를 협박해 3억5천만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의뢰했다. A씨의 통화 내용을 분석해 이선균과 지드래곤에게 마약이 전달된 정황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재벌 3세와 연예인 지망생, 방송인 출신 작곡가 등도 내사 중이다.
경찰은 전날 이선균이 국내에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법무부를 통해 출국 금지 조치를 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