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마약 혐의' 이선균, 첫 경찰 조사…혐의 진술 거부→간이검사 '음성'
입력 2023. 10.29. 07:00:00

이선균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첫 경찰 소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이날 진행된 간이시약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2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된 이선균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소환 조사는 이선균이 지난 23일 내사자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고 형사 입건된 지 닷새만이다.

이날 조사는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선균은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이날 이선균을 상대로 간이시약검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검사에서 음정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간이시약검사 결과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소변, 모발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간이 검사는 보통 5∼10일 안에 마약을 했을 경우 반응이 나오지만, 그 이전에 투약한 경우 명확한 감정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1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찰서에 출석한 이선균은 "먼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렸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재차 고개를 숙이고 "소속사를 통해 전달했듯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울먹였다.

이선균은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라고 덧붙이며 경찰서 안으로 입장했다. 혐의 인정 여부와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에 이선균은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이후 오후 5시 46분경, 이선균은 출석 1시간 만에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그는 "휴대폰은 임의 제출했다. 다음 정식 조사 때 필요한 요청 사항들에 잘 응하고 왔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에 조만간 조사에 불러주신다고 하니 그때 성실히 답변하겠다. 죄송하다"며 "앞으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됐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 의혹이 불거지자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공식입장을 전했다. 소속사는 "이선균에 관한 보도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면서 "현재 이선균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선균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지평 박성철 변호사도 혐의에 대해서는 "그 부분을 말하긴 어려운 단계"라며 투약 여부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내놨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 유흥주점 종사자들이 마약을 투약한다는 내용을 입수해 수사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이선균의 혐의가 포착됐고, 이어 가수 지드래곤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돼 수사 받고 있다. 경찰은 이선균과 지드래곤이 함께 마약을 투약한 정황은 없다며 다른 사건으로 각각 수사 중이다.

유흥업소 실장 A씨는 향정 혐의로 구속됐고, 의사와 유흥업소 종업원도 각각 마약 공급과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이선균을 협박해 3억 5천만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이 수사하는 마약 사범은 총 10명으로, 이중 입건자는 5명, 내사자는 재벌 3세, 연예인 지망생, 방송인 출신 작곡가 등 5명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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