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전청조, 성전환 '고환이식'으로 속여…고소할 예정"
입력 2023. 10.30. 11:15:41

남현희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남현희는 3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심경을 전했다.

남현희는 "꿈같은 느낌이다. 이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저희 가족들도 피해 본 부분들이 되게 많다"고 말했다.

이어 성별 논란에 관해서는 전청조가 처음 펜싱을 배우러 올 때 28살 여자라고 직접 소개를 하고 접근했다고 얘기했다. 남현희는 "시한부라서 6개월밖에 못 산다고 했다. 호흡 곤란이나 피토하는 모습을 저한테 또 보여줬다"며 "병원 가자고 하면 또 병원은 안 가더라"고 털어놨다.

전청조의 성전환 수술에 대해 남현희는 "가족 같은 친구로 지내다가 어느 날 제 옆에 누워서 이제 본인이 남자라는 것을 노출을 시켰다"고 답했다. 이어 "조금 당황스러웠다. 왜냐하면 제가 살아가면서 그런 분들은 제가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임신과 관련해서 남현희는 "전청조가 P호텔의 숨겨진 아들의 고환을 이식받았다고 했다. 불가능하다고 느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대기업이니까 의학적으로 가능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남현희는 전청조의 최종 목표는 자신이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남현희는 "제 얼굴과 이름이 필요했던 것 같다. 그걸 이용해서 제 주변 사람들을 타깃으로 삼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남현희는 "지금 피해자가 너무 많이 나오고 있고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피해자가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밥도 잘 못 먹고 잠도 잘 못 자고 있다.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 되게 힘들게 지내고 있다. 아이는 학교를 아예 못 가고 있고 아카데미를 제가 운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 아카데미도 문을 닫고 지내는 상황이다"라며 "펜싱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저로 인해서 물의를 일으킨 것 같아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저희 가족들도 제가 너무 무지해서, 저를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모든 분들께 너무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하다. 저도 전청조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고소할 생각이다"라고 눈물을 쏟으며 입장을 밝혔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남현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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