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엄지윤, '전청조 풍자' 뭇매…밈 무분별 확산 갑론을박
- 입력 2023. 10.31. 11:13:24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코미디언 엄지윤이 사기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전청조의 패러디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엄지윤
엄지윤은 지난 30일 자신의 SNS에 "OK. Next Time. I AM 엄청조"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엄지윤은 검은색 의상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다. 한 손에는 종이컵과 다리를 꼬고 있으며, 주변에는 네 명의 남성이 그를 둘러싸고 있다. 이는 전청조가 재벌 3세 행세를 하면서 찍은 사진을 따라했다. 글 역시 전청조의 밈 중 하나로 교포를 흉내내기 위해 어설픈 영어를 섞어 쓴 전청조의 말투를 패러디한 것이다.
엄지윤의 패러디는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이를 재밌게 봤다는 반응도 있지만 전청조로 인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솔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시기 부적절한 풍자였다는 것. 논란을 의식한 엄지윤은 결국 게시글을 삭제했다.
최근 남현희와 재혼을 발표한 전청조의 사기 행각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그가 한 말투, 행동 등이 밈(Meme)으로 확산됐다. 'I am~'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휴먼청조체, 청조체 등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러한 밈은 온라인 상에서는 물론 기업체들도 사용하는 등 무분별한 확산 양산에 이러한 사기 행각이 가볍게 소비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이에 대해 평론가 위근우는 "전청조가 사기 친다고 했던 짓들이 상상 이하로 허접해서 나도 웃기긴 한데 명백히 사기 피해자들을 양산한 사기꾼이 사기를 위해 쓴 말이라면 적어도 기업 마케팅에서는 지양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이어 "허접한 사기꾼에 대한 비웃음에 그치는 게 아니라 이런 허접한 사기에도 속은 사람들에 대한 비웃음이 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전청조는 남현희와 재혼을 발표하면서 사기 전과는 물론 재벌 3세 사칭 등 의혹이 불거졌다. 여기에 또 다른 사기 행각과 스토킹, 아동학대 등 고소, 고발 사태가 이어지면서 경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전청조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곧 소환 조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전청조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과 사기 혐의 등에 대해 인정했다. 재벌 3세가 아니며 법적으로 여성임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현희도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메타코미디, 엄지윤, 전청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