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사기 혐의' 전청조 체포…'벤틀리 소유' 남현희 처벌 가능성은?
입력 2023. 11.01. 07:00:00

전청조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여러 사기 의혹이 불거진 전청조가 경찰에 체포됐다. 전청조와 관련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무고한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남현희의 처벌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후 3시 50분쯤 경찰은 사기와 사기미수 등의 혐의를 받는 전청조를 경기 김포시에 있는 전 씨의 친척 집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전청조의 주거지로 알려진 서울 잠실동 시그니엘의 경우, 이미 전청조의 짐이 다 빠져있는 상황이라 압수수색은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김포에 있는 전 씨 모친의 집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마친 뒤 전청조를 서울 송파경철서로 압송했다.

송파경찰서에 압송된 전청조는 31일 오후 8시 7분쯤에 경찰서에 도착했다. 전청조는 ‘사기 혐의를 인정하냐’, ‘남현희씨도 범행에 가담하고, 사기 범행을 알았는가’, ‘재벌 3세가 아니라는 사실을 남씨가 언제 알게 된 것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 후 자리를 떠났다.

앞서 서울 동부지방법원은 전청조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며 체포 영장과 함께 통신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통신 영장과 압수 영장을 발부했다.

전청조는 지난 8월 어플리케이션(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약 2천 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외에도 경찰은 전청소에게 제기된 고소, 고발, 진정 등 사건을 병합해 수사를 진행한다.

경찰은 남현희도 전청조의 사기 행각에 가담했는지 여부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 가운데 남현희가 전청조로부터 받은 4억원 상당의 벤틀리 차량이 남현희의 개인 소유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남현희가 한 방송에서 '돈의 출처가 의심돼 시그니엘 집 명의를 남씨 본인 앞으로 해준다는 전씨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한 발언과 거리가 먼 대목. 남현희는 또 전청조의 요구로 각종 명품 선물을 어쩔 수 없이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만약 남현희가 전청조의 범죄 사실을 알면서도 취득한 경우에는 벤틀리와 명품 등은 물수대상 재산이 된다.

이와 관련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지난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남현희씨, 이번 인터뷰에서 선물을 받기 싫다고 얘기한 것, 이제 피해자 구제를 위해 전부 다 반환하라"며 "대다수의 피해자들은 제2, 3금융권을 통해 대출 받아 당장 내야 할 대출이자 걱정에 잠을 못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공식적으로 남현희씨에게 답변을 요구한다"면서 "차량과 명품 등을 팔지 않았다고 말한 것을 증명하기 위해 차량번호, 찍은 일자 모두 인증해달라. 피해자는 차량, 명품 등을 팔았을까봐 두려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짜 피해자들은 각종 협박과 두려움에 고소도 못하고 있다. 언론플레이 하지 말고 피해자를 포함한 국민께 사과부터 하라"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31일 추가글을 통해 "남현희씨가 전씨를 고발한다는 보도를 봤다. 피해자를 생각한다면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부터 해주길 바란다"면서 "전씨를 고발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이유가 '모른다'고 강조하면 본인 것이 되는 법의 허점을 활용해 피해자들의 눈물이 묻은 명품이 갖고 싶기 때문은 아니겠지요"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남현희는 물론 전청조와 평소 대동하고 다닌 경호원도 전청조의 범죄 행각을 알고 있었을것이라며 처벌해달라는 진정이 경찰에 접수되기도 했다.

법조계는 남현희와 경호원의 처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민중 변호사는 MBN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청조가 남현희를 이용해서 사기 행위를 했고, 그 사기 행위를 통해서 얻은 돈으로 명품 가방이나 차량을 받았다는 것을 남현희가 알았다면 공범으로 (처벌 가능성이 높다)"라고 내다봤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MBN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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