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홍보맨도 ‘I am 청조체’ 사용…“이러고 자빠졌네” 갑론을박ing
입력 2023. 11.01. 21:40:53

김선태 주무관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이 사기 혐의로 체포된 전청조 씨의 말투이자 밈(meme‧인터넷 유행어)으로 확산 중인 ‘I am 청조체’를 사용해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은 지난달 31일 ‘전충주’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김선태 주무관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책상에 앉아있고, 그의 뒤로 두 명의 남성이 서있다. 이는 재벌 3세 행각을 위해 경호원을 대동하고 다닌 전청조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진짜 고향이 어디신가요?’라는 질문에 김선태 주무관은 “I am 충주에요”라고 답했다. 이후 검은색 화면에는 “Ok. 그럼 Next time에 기부할게요. 고향 Love 기부제”란 자막이 달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센스 넘친다”라고 반응했으나 일각에서는 “범죄에 대한 희화화가 심하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대중문화 평론가 위근우는 1일 자신의 SNS에 해당 영상을 캡처, “유퀴즈에 나왔던 충주시 홍보맨도 이러고 자빠졌네. 그냥 인터넷 남초 감성으로 흥한 양반인데 과도하게 올려치긴 했지”라고 비난했다.

앞서 위근우는 “명백한 사기 피해자들(남현희를 제외하고도)을 양산한 사기꾼이 사기를 위해 쓴 말이라면 적어도 기업 마케팅에서는 지양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사기꾼에 대한 비웃음에 그치는 게 아니라 이런 사기에 속은 사람들에 대한 비웃음까지 될 수 있다”라고 과도한 밈 사용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서울 송파경찰서는 2일 오전 전청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전청조는 지난 8월 어플리케이션(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약 2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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