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마약 관련 범죄 사실 없다, 조사에서 밝힐 것"(종합)
입력 2023. 11.06. 13:52:32

지드래곤

[인천=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빅뱅 지드래곤(권지용)이 6일 첫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은 이날 오후 1시 20분쯤 변호인과 함께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로 출석했다.

이날 소환은 지드래곤이 지난달 22일 피의자로 형사 입건된 이후 처음 진행되는 조사 일정이다.



경찰은 지드래곤의 출석을 앞두고 팬과 유튜버, 취재진 등이 몰릴 것을 우려해 기동대 등 150여 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이날 현장은 이른 시간부터 다수의 취재진들이 몰렸다. 다만, 우려와 달리 많은 팬들이 몰려드는 상황은 없었다. 6~7명의 팬들이 현장에서 지드래곤을 기다렸다.

정장 차림으로 차량에서 내린 지드래곤은 조사에 앞서 포토라인 앞에 섰다. 먼저 지드래곤은 '자진 출석한 이유가 있냐'는 물음에 "가서 알아보겠다"라고 말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물음에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 사실이 없다. 그걸 밝히려고 온 거다. 지금은 긴말하지 않겠다. 빨리 조사를 받겠다"라고 답했다.

지드래곤은 '경찰의 무리한 수사라고 보느냐', '강남 소재의 유흥업소에 출입한 적이 있냐'라는 질문에는 "두고 볼 것"이라고 애매한 대답을 내놨다.

그러면서 "(머리카락) 염색이나 탈색은 언제 했냐"고 묻자 "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고 싶은 말이 있느냐 묻자 헛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너무 걱정 마라. 조사 받고 오겠다. 가도 되겠냐"라고 말한 후 급히 자리를 떠났다.



앞서 지난달 25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드래곤은 "마약투약을 하지 않았다"라며 모든 의혹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이어 지난달 30일 변호사 선임 후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출석의향서를 제출하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지드래곤을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또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확보하고,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29)씨를 통해 지드래곤에게 마약을 건넨 현직 의사와의 관계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지드래곤과 배우 이선균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 중순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를 구속하고 이선균과 지드래곤 등 4명을 형사 입건했다. 재벌가 3세를 비롯해 방송인 출신 작곡가와 가수 지망생 등 모두 5명도 마약 투약 의혹이 있다고 보고 입건 전 조사(내사)를 하고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2011년 5월 일본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당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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