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칭에 미소까지…지드래곤 경찰 출석, ‘무죄’ 이진욱과 비슷?
입력 2023. 11.06. 15:38:35

지드래곤, 이진욱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긴말하지 않고, 빨리 조사를 받겠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오늘(6일) 경찰서 포토라인에 섰다. 스트레칭에 이어 미소까지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 그는 과거 배우 이진욱의 경찰 출석 모습과 비슷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은 6일 오후 1시 20분께 변호인과 함께 인천 논현경찰서로 출석했다. 이날 소환은 지드래곤이 지난달 22일 피의자로 형사 입건된 후 처음 진행되는 조사 일정이다.

차량에 내려 스트레칭을 하며 포토라인에 선 지드래곤은 ‘자진 출석한 이유가 있느냐’는 취채진의 질문에 “알아 봐야죠. 가서”라고 답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마약 관련 범죄를 한 사실이 없다”라며 “그걸 밝히려고 온 거다. 지금은 긴말하지 않겠다. 빨리 조사를 받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의 무리한 수사라고 보느냐’고 묻자 지드래곤은 “두고 봐야죠”라고 했다. 특히 ‘염색이나 탈색은 언제 했느냐’ 질문에 “한 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유흥업소에 출입한 적 있느냐’는 물음에는 “없다”라고 답한 뒤 “가서 조사 받아도 되겠나”라고 덧붙였다.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해 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드래곤은 실소를 터트리며 “걱정 마시고, 조사 받고 오겠다”라고 하며 경찰서 안으로 향했다.



지드래곤의 자진 출석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는 과거 성범죄 무고 피해를 당한 이진욱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016년 7월 여성 A씨가 자신의 원룸에서 이진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했고, 이진욱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지 사흘 만에 서울 수서경찰서에 출석해 “내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이 무고하는 것을 정말 쉽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무고는 정말 큰 죄”라며 “조사를 열심히 받고 나오겠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진욱은 취재진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기도.

이후 법원은 이진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A씨에 대한 무고죄를 인정했다. A씨는 1심에서 무죄를 판결 받았으나 2심에서 판결이 뒤집혀 유죄가 인정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달 25일 지드래곤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지드래곤은 법률대리인을 선임, “마약 투약을 하지 않았다”라며 자진출석의향서를 제출하고, 결백을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지드래곤을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또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확보하고,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을 통해 지드래곤에게 마약을 건넨 현직 의사와의 관계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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