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마약 혐의' 지드래곤, 간이 시약검사 '음성'…4시간 조사 끝 귀가(종합)
입력 2023. 11.06. 17:58:22

지드래곤

[인천=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지드래곤은 6일 오후 1시 20분 쯤 인천 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했다. 이날 소환은 지드래곤이 지난달 22일 피의자로 형사 입건된 이후 처음 진행되는 조사일정이다.

4시간 가량 조사를 마친 뒤 경찰서 앞 포토라인에 선 지드래곤은 '경찰에 어떤 점을 소명하고 왔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 필요한 진술을 다 했다. 다 적극적으로 임했다. 협조했고 사실대로 답변했다"라고 답했다.

'무혐의를 주장했는데 입장은 그대로냐'는 물음에는 "바뀌면 안되지 않겠나"라고 짧게 답했다.

간이 시약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지드래곤은 "정밀검사도 긴급 요청 드린 상태다. 수사기관이 결과를 받고 입장 표명을 해주시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휴대폰은 제출하지 않았다. 추후 필요하다고 하면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소환 조사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 지드래곤은 "부르면 와야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또한 "(경찰 조사가) 무리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개인적인 원한 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저는 마약 범죄와 사실 관계가 없다는 걸 입증하기 위해서 온 것 뿐"이라며 "좋은 쪽으로 무리해주셨으면 좋겠고, 다른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에 대해서는 더이상 무리하게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약 4시간 동안 어떤 부분의 조사가 이루어졌냐는 물음에는 "웃다가 끝났다. 장난이다"라고 다소 황당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런 조사를 지금 상황 자체가 서로 무슨 상황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확인하기 위해서 나온 거다. 경찰 또한 저의 진술을 수사를 하지 않겠나. 도움이 될지 안될지는 이제 경찰 쪽이 결정할 내용이다. 자세한 내용은 저 또한 잘 모른다. 제가 바라는 건 될 수 있으면 하루빨리 수사기관에서 정밀 검사 결과를 발표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지드래곤은 "크게 걱정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믿고 기다려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한 후 차량으로 향했다.

경찰은 이날 지드래곤의 소변과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밀 감정을 할 방침이며 추가 소환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지드래곤은 앞서 법률대리인을 통해 "마약을 한 적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첫 출석 당일에도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혐의를 다시 한번 부인한 후 조사실로 향했다.

빅뱅의 리더로 데뷔한 지드래곤은 2011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혐의로 수사를 받은 바 있으나 당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지드래곤과 배우 이선균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 중순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를 구속하고 이선균과 지드래곤 등 4명을 형사 입건했다. 재벌가 3세를 비롯해 방송인 출신 작곡가와 가수 지망생 등 모두 5명도 마약 투약 의혹이 있다고 보고 입건 전 조사(내사)를 하고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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