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또 다른 여정 시작" 비투비, 큐브와 재재계약 불발…팀명 지킬까
- 입력 2023. 11.07. 09:00:00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비투비(BTOB)가 11년 만에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비투비
비투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는 지난 6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는 비투비의 두 번째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멤버들과 오랜 시간 신중하게 논의를 진행했고, 그 결과 상호 간 합의하에 재재계약은 체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비투비의 인연은 아쉽게도 여기서 끝맺음을 하게 되었지만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비투비 멤버들의 새로운 성장과 빛나는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며 "또 다른 여정을 시작하는 비투비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로써 큐브와 비투비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임현식, 프니엘, 육성재는 11년간 이루어진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비투비는 지난 2012년 3월 데뷔했고, '집으로 가는 길', '괜찮아요', '그리워하다', '기도' 등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이어 지난 2018년 한 차례 큐브와 완전체 재계약을 했다.
이날 한 매체는 큐브가 비투비 상표권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팀 전체 매출의 일정 부분을 셰어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이번 재재계약이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큐브 측은 "상표권 관련해서는 멤버들과 긍정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라며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앞서 큐브 소속이었던 비스트 역시 상표권을 두고 큐브와 분쟁을 벌였던 바 있다.
비스트는 지난 2016년 10월 큐브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됐고, 그해 12월 신생 기획사 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하지만 큐브에서 비스트라는 상표를 특허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그룹명을 그대로 사용할 수 없었다. 결국 이들은 하이라이트라는 새로운 그룹명으로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소속사를 떠나면서도 그룹명을 그대로 사용한 사례도 있다.
인피니트는 전 소속사 울림 엔터테인먼트 이중엽 대표에게 조건 없이 '인피니트' 상표권을 무상으로 양도받았다. 또한 갓세븐도 계약이 종료됐음에도 JYP엔터테인먼트로부터 상표권을 양도 받아 팀 이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
과연 비투비는 비투비로 활동할 수 있을까. 큐브에서 상표권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은 바, 이들의 향후 행보와 동시에 팀명의 존속 여부에도 관심이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어라운드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