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호불호 갈린 ‘그대들은’, 150만 돌파…‘30일’ 장기흥행ing
입력 2023. 11.07. 11:22:58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30일'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관객들의 호불호가 극명히 나뉘고 있는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감독 미야자키 하야오)가 15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와 동시에 추석 개봉작 중 흥행 1위에 오른 ‘30일’(감독 남대중)은 200만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누적 관객 수 151만 408명을 기록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세계에 우연히 발을 들인 소년 마히토가 미스터리한 왜가리를 만나 펼쳐지는 시공초월 판타지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벼랑 위의 포뇨’ 등 작품으로 사랑받았던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바람이 분다’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관심을 모은 바.

그러나 뚜껑을 연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관객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극중 일본 제국주의 폐해를 미화하는 듯한 설정을 이해하기 어렵고, 주인공의 아버지가 아내의 죽음 이후 아내의 여동생인 처제와 재혼하는 설정 등이 다소 불쾌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는 실 관람객이 평점을 메기는 CGV 골든에그지수에도 영향을 미쳤다. 60%대까지 떨어진 골든에그지수는 가까스로 70%까지 회복했으나 올해 개봉된 애니메이션 중 최하점이며 현재 상영 중인 영화들 중에서도 하위권이다.

반면 입소문을 타고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30일’은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6일 ‘30일’은 1만 1208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해 누적 200만 8196명을 넘어섰다.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코미디다. 배우들의 케미, 신선한 소재, 클리셰를 비튼 구성으로 실 관람객들의 호평과 함께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영화는 2023년 개봉 한국 영화 흥행 TOP4에 등극하며 입소문 흥행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장기 흥행 질주의 정석을 보여주며 11월 극장가의 재미도 책임질 전망이다.

한편 내일(8일) 캡틴 마블의 두 번째 이야기이자 MCU(마블 유니버스 시네마틱) 페이즈5의 세 번째 작품인 ‘더 마블스’가 개봉된다.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와 흥행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메가박스중앙('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마인드마크('30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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