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남현희, 오늘(8일) 재소환…전청조와 경찰서 재회하나
- 입력 2023. 11.08. 08:23:11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전 연인 전청조와 사기를 공모한 의혹과 관련해 재조사를 받는다. 특히 두 사람의 대질신문도 이어질 예정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현희
8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남현희를 소환해 전청조와 대질 신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일정에 따라 소환이나 대질 신문 일정이 조정될 수도 있다.
남현희는 전청조의 사기 행각을 몰랐다며 공범 아닌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남현희 측 법률대리인은 지난 6일 피의자 신분으로 첫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전청조를 고소한 15명 중 11억원을 사기당한 전문직 부부가 유일하게 남현희를 고소해 (피의자로) 입건된 것"이라며 공모 의혹을 부인했다.
남현희는 10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가운데 혐의를 모두 부인, 전청조의 사기 행각을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청조는 '재벌 3세' 행세를 하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남현희도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남현희는 전청조로부터 받은 고가 외제 차와 명품 가방 등 물품 40여 점을 경찰에 임의 제출하며 대질 신문 의사를 전했다. 전청조 측이 가로챈 돈을 남현희에게 사용했다며 엇갈리는 진술을 한 바. 남현희 측은 대질 조사를 통해 실체를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이로써 공범 여부를 둘러싼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출국 금지 조치까지 내려진 상황에서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남현희 측은 거짓말탐지기 사용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소환 조사를 앞두고 남현희는 자신의 SNS에 "제가 뭐가 아쉬워서 그동안 쌓아왔던 명예를 실추시키면서까지 사기를 치겠나"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공범으로 몰기 위해 본인 짐을 저희 집으로 보낸 것이다. 26년 동안의 노력들이 한 번에 무너지니 마음이 아프다. 제가 왜 전청조와 사기를 치겠나"라며 "다들 이슈되고 궁금한 것에 꽂혀서 재밌다고 하는 언론들이 목을 조여오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범이 아니라고 하는데 믿어주지 않는다. 내가 죽어야 끝나는 건가. 내가 죽으면 사람들이 내 억울함을 알아줄까. 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제일 큰 피해자다"며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현재까지 전청조의 사기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접수된 고소·고발은 11건, 진정은 1건이다. 피해자는 20명, 피해 규모는 약 26억원으로 집계됐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SBS '궁금한 이야기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