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금한 이야기Y' PD "전청조한테 몇번 낚였다…전초전이었을 것"
- 입력 2023. 11.08. 22:31:47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궁금한 이야기Y' 송민우 PD가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전청조의 취재 비하인드를 전했다.
'궁금한 Y'
8일 SBS '궁금한 이야기Y' 유튜브 채널에는 '전청조 취재 비하인드 SSUL푼다'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 3일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전청조의 진짜 얼굴은 무엇인가' 편을 방송했다.
이날 송민우 PD는 "전청조 관련해서는 엄청 많은 사람들이 제보해주셨다"면서 "처음 시작할 때 이 정도면 사기꾼이 맞는데, 여자인지, 남자인지 카더라가 너무 많다 보니까 궁금했다. 성별까지 바꿔가면서 누군가의 믿음과 사랑을 가지고 놀았다는 게"라고 취재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전청조에게 두 번, 세 번 낚였다. 김포, 강화 토박이라는 것부터 취재하다가 전화를 오십 몇 통을 했다. 꼭 밤에 오라고 한다. 사기꾼의 특징은 낮에는 연락이 안 된다"며 "되게 왜소하고 생각보다 여리여리 하더라. 피해자들한테 했던 전화하고 강연했던 당당했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우리를 이용하려고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송 PD는 전청조에 대해 "정신 상태가 혼란스러워 보였다. 횡설수설하고,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하지도 않고 요리조리 피해 다녔다. 화장실은 또 남자 화장실에 가더라. 보여주기 식 같았다"면서 "언론 플레이가 필요해 보였다"고 했다.
신분증에 대해서는 "누가 보더라도 가짜인 위조 신분증이었다. 뭔가 확대돼서 본인 사진이 잘려 있고 뒷자리 3, 4자리만 나와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갑자기 상의를 탈의해 가슴 수술 자국을 보여준 것에 대해서는 "이 상황도 만들어진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당황스러웠던 당시를 회상했다.
송 PD는 "전청조는 남현희에 대해 사랑이었다고 표현했다. 과거부터 늘 거짓말을 해오던 사람이 유일하게 진짜였던 것은 가슴 수술이었다. 전초전으로 삼지 않았나 싶다.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한다는 느낌으로 결정을 한 거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누구나 사기 피해를 당할 수 있다. 피해자들의 얼굴이 계속 생각난다. 피해자들이 못하는 것을 누군가를 해줘야 할 거 같았다. 최대한 전청조라는 사람을 방송을 통해서라도 보여줘야 할 거 같았다. 수사 기관에서 철저하게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궁금한 Y'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