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남현희, '사기 혐의' 전청조와 첫 대질조사 어땠나…주된 쟁점은?
입력 2023. 11.09. 08:50:37

남현희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전 연인 전청조와 사기 혐의 관련 대질 조사를 받았다. 재소환된 남현희는 13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15분께까지 13시간에 걸쳐 남현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지난 6일 경찰에 처음 출석해 조사를 받은 지 이틀만이다.

이번에는 구속 중인 전청조와의 대질조사 및 펜싱학원 학부모와의 삼자 대면 등이 이뤄졌다.

대질 조사 시작과 동시에 남현희는 전청조를 향해 "뭘 봐"라고 첫마디를 건네는 등 분위기는 냉랭했다고. 경찰이 원만한 진행을 위해 발언 순서를 정해 전청조와 남현희가 직접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이번 대질 조사에서는 남현희가 전청조의 범행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더 나아가 범행을 공모했는지가 주된 쟁점이 된것으로 전해졌다.

전청조와 학무보는 남현희도 공범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했지만, 남현희는 이를 부인한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를 마친 남현희는 "대질 조사에서 어떤 말을 나눴나", "억울한 점이 있냐", "사기 공범이 아니라는 입장으 그대로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다만, 취재진 앞에서 침묵했던 남현희는 조사 받기 직전인 8일 새벽 논란 이후 비공개로 전환했던 자신의 SNS를 다시 연 뒤 "이름 빼고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전청조에게 저 또한 속았다"며 "전청조가 나를 공범이라 몰기 위해 자신의 짐을 우리 집으로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6년 동안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국위선양을 위해 인생을 다 바쳐 살았다. 앞으로 얼마나 제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정말 제가 죽어야 이 사건이 끝나는 겁니까?"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앞서 남현희는 지난 2일 경찰에 대질조사 신청서를 제출하며 공모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지난 6일 조사가 길어지면서 대질이 불발된 바 있다.

남현희는 지난 1일 공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전청조의 공동인증서가 담긴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세컨폰’과 노트북을 경찰에 제출했다. 지난 4일에도 전청조에게서 선물 받은 벤틀리 차량도 경찰에 임의제출했다.

한편, 현재까지 경찰은 전청조의 사기 혐의로 인한 피해자가 20명, 사기 피해액은 26억원 가량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전청조를 검찰에 송치한 뒤에도 확보된 진술을 토대로 남현희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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