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일주일 기다렸는데…'오사개'·'국사투', 주 1회 드라마 잦은 결방에 발목
입력 2023. 11.09. 11:08:49

'국민사형투표'-'오늘도 사랑스럽개'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드라마 '국민사형투표'와 '오늘도 사랑스럽개'가 연이어 결방하고 있다. 주 1회 편성인 두 드라마가 잦은 결방을 하면서 시청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는 지난 8월 10일 방영을 시작했다. 웹툰 원작의 '국민사형투표'는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의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국민 참여 심판극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총 12부작인 '국민사형투표'는 약 3개월이 지난 지금도 2회차 방송을 남겨두고 종영하지 못했다. 앞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KBO 플레이오프 경기 중계로 인해 3번이나 결방됐기 때문이다.

잦은 결방에 시청률도 난항을 겪고 있다. 첫 방영부터 7회까지는 3~4%대 시청률에 머물렀으나 2주 연속의 결방 끝에 방영된 8회에서 2.8%(전국 유료 가구)를 기록했다. 뒤이어 9회에서도 자체 최저인 2.7%를 찍었다.

이 가운데 MBC도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로 주 1회 편성을 시도했다.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댕며드는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화제성을 모으기 위해 첫 방송 날 1, 2화를 연속 편성했다. 하지만 KBO 한국시리즈 중계 여파로 지난달 25일과 어제(8일) 한 주 쉬어가게 되면서 격주로 결방을 이어가고 있다.

웹툰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과 비주얼 합을 자랑해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오늘도 사랑스럽개'도 결국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대로 시작했던 시청률은 3회 1.9%, 4회 1.7%까지 하락했다.

이와 같은 주 1회 편성은 최근 OTT 플랫폼의 공개 패턴과 비슷하다. 디즈니+, 웨이브는 '무빙', '거래' 등 오리지널 시리즈를 주 1회 공개했다. 하지만 두 플랫폼 모두 대부분 드라마들이 주 2회 편성으로 공개된 점을 반영해 한 번에 2편씩 공개했다.

물론 많은 TV 드라마들이 최근 OTT로 들어오면서 시청률만으로 작품을 평가할 수는 없다. '국민사형투표'와 '오늘도 사랑스럽개' 역시 넷플릭스, 웨이브 등 플랫폼에서 인기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국에 이어 OTT까지 제작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작품들은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주 1회 편성에 결방이 더해지면 자연스레 시청자들의 흥미와 몰입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시청자들의 충성도가 가장 중요한 드라마에서 주 1회 편성이 적합한 선택일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시점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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