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정신병동' 연우진 "손 마디 꺾기 다 계산적으로, 특수분장 오히려 좋아"
입력 2023. 11.09. 14:49:05

연우진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연우진이 손 특수분장을 한 후 촬영한 후기를 전했다.

9일 오후 연우진은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공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이(박보영)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연우진은 대장항문외과 의사 동고윤 역을 맡았다. 동고윤은 하나에 꽂히면 과몰입하는 경향이 있는 인물이다. 특히 습관성 '손 마디 꺾기' 때문에 동고윤은 정신의학과에서 진료를 받기도 한다. 그러다 정다은(박보영)을 만난 후 '손 마디 꺾기'가 멈추고, 정다은을 좋아하고 있음을 깨달아간다.

이날 취재진을 만난 연우진은 동고윤의 특유의 제스처인 '손마디 꺾기'를 직접 선보이며 "애드리브로 하는 줄 아는데 사실은 다 계산해서 한 것"이라며 "어떤 대사를 할 때 이렇게 해야겠다 생각하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평소에도 손 마디를 좀 꺾는 편이다. 직접 소리나게 손 마디를 꺾었다. 계속 소리가 나진 않아서 100% 직접 소리를 낸 건 아니고 후시 녹음을 하기도 했다. (손이 굵다는 설정 때문에) 손은 특수분장을 한거다. 처음에는 2시간 정도 걸렸는데 나중에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리더라. 특수분장을 한 후에는 화장실도 가기 힘들더라. 여름부터 겨울까지 촬영을 했었는데, 특수분장 후에 손가락이 자꾸 붙어서 힘들긴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물론 (특수분장하는 게) 고되고 힘들긴 했었는데 그만큼 현장에서 배우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긴장을 풀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좋았다. 덕분에 드라마에 더 잘 녹아들 수 있었고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총 12부작으로, 지난 3일 전편 공개됐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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