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진짜 어쩌다…'어쩌다 사장3', 위생 논란 사과에도 '싸늘'
- 입력 2023. 11.10. 15:39:02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어쩌다 사장3' 측이 비위생 논란 일주일 만에 사과를 전했다. 논란 이후에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프로그램을 향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어쩌다 사장3'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3' 제작진은 10일 "식당과 김밥 코너를 함께 운영했던만큼 위생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했으나, 마스크 착용이 미비했던 점 등 부족한 부분이 발생하여 시청자분들께 염려를 끼치게 됐다. 이에 깊은 사과를 드리며, 이는 전적으로 제작진의 불찰"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어쩌다 사장3'은 지난 2일 방송 이후 비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차태현, 조인성을 필두로 윤경호, 임주환, 한효주의 미국 아세아 마켓 운영 첫날이 그려졌다.
이들은 하루 300줄이 팔릴 정도로 인기가 많은 김밥을 만들어야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위생을 챙기지 않는 모습이 문제가 됐다.
예능이지만 음식을 다루는 만큼 위생모나 마스크, 장갑 사용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두건을 쓴 조인성을 제외하고 아무도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았고, 재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위생 장갑을 낀 손으로 밥을 먹어본다거나 간을 본 후 같은 장갑으로 재료를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한 출연진들이 마스크 미착용으로 많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우려를 자아냈다.
방송이기 때문에 엄격하게 바라보는 부분도 있지만, 판매용 김밥을 제조하면서 위생에 소홀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비판이 쏟아지기에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논란이 이어지면서 굳이 왜 해외까지 나가서 촬영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시즌에서 강원도, 전남 나주에서 작은 슈퍼마켓을 운영하며 현지 주민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모습으로 힐링을 전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서는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허둥지둥하거나 분업이 골고루 이뤄지지는 않은 모습 등 미숙한 부분이 보이면서 시청자들을 더욱 답답하게 했다. 류호진PD는 앞서 시즌3와 관련해 이민자들의 애환을 녹일 전망이라고 피력한 바 있다. 방송 초반이기도 하고 논란이 겹친 탓인지 '어쩌다 사장3'에서는 이민자들보다 논란에 집중되고 있는 모양새다.
제작진은 자신들의 전적인 불찰이라며 "현지의 복잡한 위생 규정과 관련법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오히려 기본적인 부분을 놓치고 있었다. 짧은 시간 내에 사건을 요약해야 하는 방송의 속성으로 인해 위생 관리에 대한 연기자들의 노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점도 안타깝고 송구하다"라고 사과했다.
이미 촬영이 끝난 상태라 시청자들의 지적을 수용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제작진은 "향후 편집과 제작에 시청자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부족한 부분이 있었음을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제작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다만 '어쩌다 사장3'은 논란과 별개로 시청률에서 순항하고 있다. 논란 이후 전국유료가구 기준 6.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과연 순항을 이어갈 수 있을지, 편집을 통해 어떻게 수습해 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어쩌다 사장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