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동' 박보영 "장동윤과 함께한 노래방 신, 안무+막춤 섞어서"[비하인드]
입력 2023. 11.10. 16:56:49

박보영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박보영이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노래방 신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10일 박보영은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공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박보영은 '노래방 신' 촬영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고 털어놨다. 극 중 정다은(박보영)은 라포(사람과 사람 사이에 생기는 상호신뢰 관계)가 깊이 쌓인 담당 환자 김서환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후 힘듦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소꿉친구인 송유찬(장동윤)과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서 노래방에 간다. 두 사람은 평소 같이 잘 불렀던 소찬휘의 '티얼스(Tear)'를 부르며 신나게 춤을 춘다. 그러다 괜찮은 척 감정을 억누르고 있던 정다은은 결국 밀려오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한다.

극과 극 감정을 연이어 표현해야했던 박보영은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갑자기 (다은이가) 그렇게 감정을 드러내는 게 많은 분들이 보시기엔 어떨까? 이해하실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 감독님이 '다은이가 그렇게 하면 이해할 수 있을거다'라고 하시더라. '최대한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했다. 잘 받아주실까에 대한 의문이 있었지만 감독님의 응원을 받으면서 다은이가 한순간에 감정이 터지는 부분을 최대한 잘 표현하려고 애썼다"라고 털어놨다.

해당 장면은 정다은과 송유찬의 '절친 케미'를 잘 표현하는 장면이기도 했다. 박보영은 "안무 선생님이 안무를 다 짜주셨다. 다은과 유찬이 호흡이 잘 맞는 부분은 다 짜놓은 안무였다. 안무 선생님이 영상을 미리 보내주셔서 각자 연습을 하다가 하루만에 맞춰보고 촬영했다. '이 정도면 할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연습했다. 생각보다 맞추는 데 오래 걸리진 않았다. 막춤이라고 생각하시는 부분은 다 막춤이다(웃음). '다은과 유찬이가 (오랜 시간동안) 이 노래를 이렇게나 많이 불렀었다'에 더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이(박보영)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지난 3일 전편 공개됐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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