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톱·발톱까지 제출했는데” 지드래곤 측 ‘전신 제모’ 의혹 반박 [종합]
- 입력 2023. 11.10. 21:15:22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가수 지드래곤(권지용) 측이 전신 제모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지드래곤
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은 지난 6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첫 조사를 받았다.
당시 피의자 신문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드래곤은 경찰의 소변 채취에 따랐고, 당일 결과가 나온 간이 시약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기 위해 지드래곤의 모발과 다른 체모를 추가로 채취하려 했다. 그러나 지드래곤은 머리를 제외한 몸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였다.
지드래곤은 “원래 평소에도 제모를 했었다”라며 조사를 앞두고, 제모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지드래곤이 증거 인멸을 위해 전신 제모를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지드래곤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이날 반박 공식입장을 냈다. 법률대리인 측은 “온몸을 제모했다는 보도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이 사건은 법원에서 소명부족으로 통신영장을 기각한 상황이고 모발 등에 대한 압수수색검증영장도 발부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지용은 실체적 진실을 신속히 밝혀 의혹을 조속히 해소하는 것이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자진출석해서 소변과 모발뿐만 아니라 손톱과 발톱까지 임의제출하는 등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경찰이 요청한 체모 외 자진해서 추가로 다리털도 제공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경찰 측에서 마치 권지용이 증거를 인멸할 의도로 제모를 한 것처럼 보도되었으나 권지용은 감정을 하기에 충분할 만큼 남성으로서 긴 모발을 유지하고 있었고 그 모발을 경찰이 요구하는 숫자만큼 임의제출했다. 그리고 권지용이 염색과 탈색을 한 사실이 없다고 자진출석하면서 분명히 밝혔음에도 ‘모발의 경우 머리카락 길이에 따라 1년 안팎까지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권씨처럼 직업 특성상 염색이나 탈색을 자주 하면 마약 성분이 줄어들 수 있다’고 보도되었으나 최근 약 1년 5개월 동안 권지용은 염색 및 탈색을 진행한 바 없다”라고 강조했다.
변호사는 “권지용은 경찰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원래 평소에도 제모를 했었다’며 밝힌 바 있고, 입건 보도된 이후로 제모를 전혀 하지 않았다. 증거 인멸의 의사가 없었음을 분명히 했음에도, 경찰측이 혐의를 속단하면서 마치 지드래곤(권지용)이 범행을 감추기 위해 증거 인멸을 시도한 듯한 표현을 사용하여 지드래곤(권지용)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지용 측에 어떠한 확인도 없이 사실과 어긋 하는 보도를 하였는바 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치 혐의를 감추기 위해 온몸을 제모를 하였다는 경찰측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현재 최초 보도 되었던 기사도 추가 정정보도 됐다. 향후에도 이러한 추측성 보도에 대해 초강경 법적 대응을 할 것이며 언론에서도 사실을 근거하여 보다 책임 있고 신중한 보도로 유명연예인인 지드래곤(권지용)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국과수의 정밀감정 결과가 나오면 보강 수사를 한 뒤 지드래곤을 다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 또는 내사 중인 인물은 지드래곤과 배우 이선균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경찰이 추정하는 범행 시점이나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와 관련한 내용은 아직 밝힐 수 없다”면서 “추가 소환은 기록 등을 분석한 뒤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