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공범 의혹' 남현희, 전청조 홍보한 녹취록 공개 "대기업보다 돈 많아"
입력 2023. 11.12. 17:16:03

남현희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가 과거 펜싱 코치들에게 전청조를 소개하는 음성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

지난 11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남현희는 지난 2월 전청조가 부유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려던 펜싱 아카데미 사업을 주변 코치들에게 홍보했다.

녹취록에서 남현희는 "대표님이 돈이 엄청 많아. SK랑 삼성보다 훨씬 많아. 미국 IT회사 계열 회장님이셔서"라고 전청조의 재력을 과시했다.

남현희는 "왜 비밀 유지를 해야 되나면 교육방법이 조금 색다른 거고, 노출되면 다른 데서 따라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돈이 많은, 특별한 아이들 대상이다. 보안 유지해 달라는 의미로 1500만원을 주는 것", "네가 어디서 무슨 일을 한다는 걸 발설하지 않아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강조했다.

코치 중 일부는 남현희의 말을 듣고 전청조에게 투자했다 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현희는 전청조 사기 행각 공범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남현희 법률 대리인은 "공동정범이든 방조범이든 사기 공범에 해당하려면 남현희 감독이 전청조의 투자 사기 행각을 알고 있었어야만 한다"며 "남 감독은 전 씨와 결별한 마지막 순간까지도 완전히 속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또한 남현희는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26년 동안의 노력이 한 번에 무너지니 마음이 아프다. 공범이 아니라고 하는데 믿어주지를 않는다. 내가 죽어야 이 사건이 끝나는 거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0일 전청조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해당 사건 피해자는 23명으로 피해 규모는 28억 원에 달한다. 경찰은 남현희의 공모 여부도 수사 중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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