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연인'→'고려거란전쟁'…MBC vs KBS, 연말 사극 대전 승자는?
- 입력 2023. 11.15. 15:53:39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올 가을 안방극장에 사극 열풍이 불고 있다. 퓨전 사극 '연인'을 시작으로 대하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까지 다채로운 사극들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연인'-'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번 사극 열풍의 시작은 MBC 금토드라마 '연인'이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로, 남궁민, 안은진 등이 출연한다.
5%대 시청률로 시작한 '연인'은 7회(10.6%)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로 접어들었다. 이후 파트2 시작 때 잠시 주춤했으나 13회부터 10%를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줬다. 화제성 순위에서도 계속해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연인' 종영을 앞둔 MBC는 연이어 사극을 선보인다.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동명 웹툰 원작으로,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이세영의 출연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이세영은 이조판서 박대감 댁의 금쪽같은 외동딸로 등장할 예정이다.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사극에서 이미 호평을 받았던 바, 이번 퓨전 사극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KBS도 최근 퓨전 사극과 정통 사극을 함께 시작했다. 먼저 방영되기 시작한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은 조선시대 청상부마(로운)와 청상과부(조이현)가 만나 원녀, 광부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드라마다.
'혼례대첩'은 퓨전 사극이지만 역사 고증을 놓치지 않았다. 방송 전부터 스틸 사진으로 화제가 됐을 만큼 '혼례대첩'은 디테일한 부분의 고증까지 신경 써서 제작됐다. 제작발표회에서 황승기 PD는 "예전부터 사극을 하게 되면 역사적으로 남아있는 것을 하는 만큼 최대한 비슷하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KBS 공영방송 50주년을 기념한 대하 사극 '고려 거란 전쟁'도 지난 11일 방송을 시작했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는다.
최수종이 10년 만에 사극으로 복귀해 더욱 관심이 모였다. 최수종은 극 중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강감찬을 연기한다. '대왕의 꿈', '대조영', '태조 왕건' 등의 작품으로 대하 사극의 대명사가 된 그가 또 한번 KBS 사극의 전성기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처럼 '연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사극들이 안방극장을 채우고 있다. MBC가 연이어 사극으로 흥행에 성공할지, KBS가 '사극 맛집' 수식어를 지켜낼지, 이번 연말 사극 열풍에서 과연 누가 승기를 잡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