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대종상' 시리즈 여우상 수상 "'무빙' 팀 대신해 받는다고 생각"
입력 2023. 11.15. 19:23:38

한효주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한효주가 '제 5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시리즈 여우상을 수상했다.

15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59회 대종상영화제가 열렸다.

이날 시리즈 여우상 후보에는 '더 글로리'의 송혜교, '무빙'의 한효주, '박하경 여행기' 이나영, '마스크걸' 고현정, '몸값' 전종서, '마스크걸' 염헤란이 올랐다. 쟁쟁한 후보 중 시리즈 여우상은 '무빙'의 한효주에게 돌아갔다.

트로피를 거머 쥔 한효주는 "후보를 봤는데 제가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훌륭한 선배님들 배우들이 계셨다. 감히 이 상을 제가 받아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 이게 무슨 일이냐. 이 상이 제 것이 아니라 '무빙'팀을 대신해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받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빙' 이미현 캐릭터가 많은 분들이 호평해주신 이유는 제가 잘한 게 아니라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들, 배우들이 있기에 빛날 수 있었던 것 같다.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곁에 있어줘서 너무 고맙다. 소속사 식구들, 가족들, 친구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엄마 역할을 하는 게 어린 나이가 아닌가 싶어 부담스러웠다. 고사할까 했는데 하게 된 큰 계기는 이야기가 정말 정의롭고 따뜻했기 때문이다. 미움과 각박한 세상 속 선하고 착한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이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한효주는 "'대종상 영화제'가 여기까지 오기에 많은 우여곡절이 있지 않았나. 60년 넘게 지속하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저도 이번에 시리즈로 상을 받지 않았나. 영화와 영화제의 영화상이 명맥을 있기 어려운 시기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아쉽기도 하다. 힘든 시기를 버텨서 '대종상 영화제'가 길게 이어나가기를 바라겠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무빙'은 '제5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처음 개설된 시리즈 부문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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