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글 인 서울’ 임수정 “로맨스장인 수식어, 소지섭→이동욱 덕분” [5분 인터뷰]
- 입력 2023. 11.17. 15:57:04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임수정이 ‘로맨스장인’ 수식어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싱글 인 서울' 임수정
임수정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8월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에 이어 ‘싱글 인 서울’까지 개봉을 앞둔 임수정은 “영화는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촬영을 했다.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도 2~3년 전이라 ‘거미집’ 촬영 전이었다. ‘거미집’은 작년에 촬영하고, 개봉 후 칸 영화제도 다녀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수정은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비롯해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영화 ‘김종욱 찾기’ ‘내 아내의 모든 것’ 등 색깔이 다양한 로코 장르에서 열연, ‘로맨스장인’ 수식어를 얻었다.
이에 대해 임수정은 “그런 수식어를 붙여줘서 감사하다”면서 “상대배우들이 너무 어마어마해서 영광을 함께 나누어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소지섭 오빠, 김래원 씨, 공유 씨, 황정민 오빠, 류승룡 오빠 등. 현빈 씨와는 작품성이 있는 아트영화에 출연했다. 그거로 베를린 영화제에 갔다 오기도 했다. ‘새드무비’라는 옴니버스 영화에서는 정우성 오빠와 한 파트를 맞춰 했다. 장기용, 이동욱까지 너무 훌륭한 배우들과 했다. 이 배우들 덕분에 그런 타이틀이 주어졌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로맨스 장르 연기는 장르적인, 극적인 서사에서 연기는 공감을 쉽게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누군가 울리는 것보다 웃기는 게 더 어렵다. 소름끼치게 하는 것보다 슬며시 따뜻하게 마음에 온기를 주는 게 더 어려운 것 같다”면서 “개인적 취향으로 좋아하고, 앞으로 계속 도전하고 싶은 장르는 로맨스나, 드라마 장르, 인간 심리를 깊게 파고드는 장르, 코미디도 해보고 싶다. 저를 많이 내려놓고 유연하게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다. 임수정은 극중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을 맡았다. 오는 29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