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옷소매' 신드롬 어게인?…이세영 첫 타이틀롤 '열녀박씨', '연인' 인기 이을까[종합]
- 입력 2023. 11.22. 14:55:14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연인'에 이어 MBC가 로코 퓨전 사극으로 돌아온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연인'이 떠난 주말극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극본 고남정, 연출 박상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이세영, 배인혁, 주현영, 유선호, 박상훈 감독 등이 참석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동명의 웹소설 원작으로,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이세영)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박성훈 감독은 "여러 장르가 복합된 아주 재밌는 얘기다. 이 드라마를 처음 기획하며 '인연'에 대해 많이 생각하면서 작가님과 좋은 인연의 소중함을 얘기하고자 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세영은 이조판서 박대감댁 금쪽같은 외동딸이자 한양 제일의 '원녀'로,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하면서 강태하와 계약 결혼으로 얽히는 박연우 역을 맡았다. 이세영은 "성장하는 인물을 좋아하는 편이다. 19세기 조선에는 과거 시험도 못 보고, 책을 읽어도 혼나는 등 여인이 이룰 수 없는 것이 많다. 연우는 그것에 부당함을 느끼고 더 큰 꿈을 가지면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캐릭터다. 그런 욕망을 가진 연우가 21세기 현대로 와서 어떻게 나아가고 성장하는지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은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던 이세영이 또 한번 사극으로 찾아와 더욱 눈길을 끌었다. 특히 데뷔 26년 만에 이세영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으로 타이틀롤을 맡게 됐다.
이세영은 "첫 타이틀롤을 맡고서 함께 하는 동료들, 감독님, 작가님께 많이 의지하고 있다.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 기대도, 걱정도 됐지만 제가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현장에 임하게 됐다. 감독님과 배우들과 만들어가는 과정이 설레고 흥분됐다"고 전했다.
배인혁은 SH그룹 부대표이자 잠정적 후계자로, '살아 있는 인간 안드로이드'라 불리는 강태하 역을 연기한다.
박성훈 감독은 "사실 배인혁 씨는 잘생겨서 캐스팅 했다. 그런데 캐스팅하고 보니 작품 전체를 꿰뚫어 보는 눈이 있더라.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어주는 젠틀함도 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배인혁은 이세영과 로맨스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매 작품 늘 부담감은 존재한다. 그 부담감을 좋은 긴장감으로 바꾸고 더욱 열심히 공부하려고 노력한다"면서 "이번 작품은 세영 누나가 워낙 이 일을 오래 하셨고, 그만큼 경험과 노하우가 많아서 폐를 끼치지 않고 많이 배우려고 했다. 더 성장하고 같이 에너지를 쌓아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촬영했다"고 얘기했다.
박연우(이세영)의 몸종이자 세상에 둘도 없는 박연우의 죽마고우 사월 역으로 주현영이 등장한다. 주현영은 사월을 "조선시대 MZ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야무지고 매력적인 친구"라고 소개했다.
첫 사극에 도전하게 된 주현영은 "사극이다 보니 저의 현실적인 경험에서 끌어오는 것은 큰 한계가 있었고, 시대상을 공부한 것 외에 실수로 왜곡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도 있었다"면서 "걱정이 무색할 만큼 '사극 여신'인 세영 선배님께서 깨알팁도 많이 주셨다. 사극과 관련된 지식과 정보, 조언 등을 정말 많이 주셨다. 덕분에 많이 공부했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유선호는 세상에서 노는 게 제일 좋은 한량 재벌 3세, 강태하의 이복 남동생 강태민 역으로 분한다. 유선호와 배인혁은 '슈룹'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유선호는 "대본을 받자마자 인터넷에 검색했더니 배인혁이 제일 기사가 먼저 뜨더라. 그래서 기사를 보자마자 대본을 받았다고 인혁이 형에게 전화를 했다. 전화를 받고서 인혁이 형이 꼭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며 "사실 대본을 다 읽어보기도 전에 인혁이 형과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이 앞섰다. 그리고 대본도 정말 재미있어서 촬영 기간 내내 정말 즐거웠다.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좋은 인연을 만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의 전작인 '연인'은 큰 인기를 얻으며 최고 시청률 12.9%(전국 유료 가구 기준)으로 종영했다. 이세영은 "내일이 작품의 마지막 촬영이다. 작품을 중반 정도 촬영 했을 때부터 '연인'이 방송 되면서 인기도 많고 시청률도 잘 나오더라. 그래서 우리 작품에는 잘 됐고, 호재라고 생각했다"면서 "'연인'과는 드라마의 매력과 장르가 조금 다르다. 같은 사극이지만 보시는 재미는 다를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열녀박씨 계약결혼뎐'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목표 시청률에 대해 이세영은 "요즘 시청률이 잘 안 나오는 편이어서 10%를 넘겼으면 좋겠다고 말하는데, 그래도 주인공으로서 15%를 넘기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에 다른 배우들은 더 높은 목표 시청률을 말했고, 최종적으로 유선호가 시청률 33%와 함께 "쇼츠와 각종 SNS 도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오는 24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